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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는 신라시대부터 존재해 온 아주 오래된 사찰이지만,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 판전을 제외하고는 유서깊은 사찰전각이 별로 없는 편이다. 현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대비로전, 웅진전, 명부전이 있다. 토속신앙과 관련된 전각으로 사찰입구에 국사단이 있는데 이는 보통 사찰의 산신각에 해당하는 전각이고 뒷쪽에는 또다른 민간신앙의 대상인 독성각이 있다. 대부분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 불전이다.
해인사 국사단. 국사단은 국사대신을 모신 단으로서 국사대신은 도량이 위치한 산국을 관장하는 산신과 토지가람신을 가리킨다. 가람을 수호하는 신을 모셨기 때문에 도량입구에 배치되어 있다.
해인사 웅진전. 오래된 전각으로 보이지는 않고, 해인사에 상주하는 스님들이 많고, 수행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웅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빠지지 않는 명부전. 물론 최근에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비로전. 원래 대적광전이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불전인데, 아주 최근 이 불전을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해인사 독성각. 독성은 스승 없이 혼자서 깨친 성자(나반존자)를 말하며, 말세 중생의 복덕을 위하여 출현한다 하여 특별히 복을 희구하는 신도들의 경배대상이 되고 있다. 주로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이 합쳐진 삼성각이 많은편이나 이 곳 해인사는 수행이 중히 여겨지는 까닭에 독성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인사 뒷편에 있는 학사대 전나무.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선생이 꽂은 지팡이가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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