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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팔달산 정상부에 위치한 서남암문을 나서면 남쪽 능선을 따라서 '용도'라 불리는 길이 있고, 길 양쪽으로는 화성의 성벽보다 낮은 성벽으로 보호받고 있다. 용도의 끝에는 서남각루라 불리는 누각이 있어서 사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남각루에 올라서면, 수원 화성 팔달산 남쪽방면 경관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다.
서남포사에서 내려다 본 수원화성 용도.
수원화성 서남암문을 나서면 서남각루까지 용도가 이어져 있다.
용도 좌.우에는 '치'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용도동치
'치'는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한 시설물로서 성벽 가까이에 접근하는 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시설물로 화성에는 10개의 치가 있다. 치는 꿩을 말하는 것으로서, 능히 자기몸을 숨기고 주변을 잘 살펴보기 때문에 그 뜻을 따서 치성이라고 하였다. 용도동치는 용도의 동쪽, 용도서치는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수원시청>
용도의 끝에는 주위를 감시하거나 쉴 수 있는 서남각루가 있다.
서남각루에서 수원화성 용도가 끝나며, 이 곳이 주위를 감시하기에 용이하다. 멀리 수원 남쪽편의 고층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정자에는 '화양루'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각루는 성곽의 비교적 높은 위치에 세워져 주변을 감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비상시 각 방면의 군사지휘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서남각루는 화성의 4개 각루 중 팔달산 남쪽 능선에 설치한 용도의 남쪽끝에 세워졌다. 1796년 4월 16일 공사를 시작하여 7월 20일 완성하였다. 편액은 화양루라고 하였는데 '화'자는 화성을 뜻하고 '양'자는 산의 남쪽을 뜻하는 것이다. <출처:수원시청>
수원화성 용도의 바깥쪽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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