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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수원화성] 각건대라 불린 동북포루와 동암문

younghwan 2010. 3. 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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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포루는 수원화성 동북방면에 위치한 포루로서 팔달산을 제외하고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포루이다. 그래서 이 포루는 화홍문에서 동장대까지 엄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 동북포루의 형태는 성벽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치성위에 누각을 세웠으며, 치성은 속이 비어 있는 공심돈과 유사하다. 동북포루를 지나면 동암문이 있는데, 북암문과 거리는 짧은 편으로 아마도 동장대를 보좌하기 위한 출입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동북포루는 방화수류정 다음에 위치한 포루로서 각건을 닯아 각건대라 불리기도 한다. 큰 돌을 쌓아 올린 치성과는 달리 벽돌로 쌓아 올렸으며 공심돈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북각루에서 동북포로 사이의 성곽


담당 부대가 적힌 표지석



동북포루 누각. 건물자체는 크거나 웅장하지 않지만 위치가 높은 지대에 있어 멀리서 보면 상당히 크고 웅장해 보인다.

포루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이며 초소나 군사대기소와 같은 곳이다. 동북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1796년 5월 15일 완공하였다. 이곳이 지세가 주변도다 높아서 동암문과 동장대, 북암문과 방화수류정까지 엄호할 수 있는 위치이다. 은거한 선비들이 쓰는 모자인 각건과 모양이 비슷하다하여 각건대라고 하였다. <출처:수원시청>




동북포루에서 동장대까지의 성곽길. 중간에 동암문이 있다.


동장대에서 본 동북포로와 주변 성곽길


동암문은 동북포루와 동장대 사이에 위치한 서암문으로 서장대 아래에 있는 서암문과 마찬가지로 수원화성의 지휘소 역할을 하는 동장대를 보좌하는 출입문으로 보이며, 비상시 또는 수원화성이 함락되고 철수할 때 지휘부가 쉽게 빠져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출입문으로 보인다.

암문은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내어 사람이나 가축이 통과하고 군수품을 조달하기 위하여 설치된 문으로 화성에는 5개의 암문이 설치되어 있다. 동암문은 동장대의 서쪽 116보 거리에 있으며, 문의 구조는 문 위에 벽돌을 깔고 오성지와 커다란 둥근 담장을 설치하였다. 1796년 3월 25일 완공하였다. <출처: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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