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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수원 화성] 동북공심돈, 동북노대

younghwan 2010. 3. 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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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 동장대을 지나면 1번국도에서 수원화성 안으로 들어오는 제일 넓은 길이 있고, 그 위를 지키는 모양을 하고 있는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를 볼 수 있다. 자동차가 많이 지나 다니는 1번국도 옆에 있기때문에 수원화성이 있는 많은 시설물들 중에서 사람들 눈에 가장 많이 익숙한 구조물일 것이다. 공심돈은 중국 청나라 수도 북경을 지키는 성곽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벽돌로 쌓아 올린 돈대로서 내부가 비어 있어 공심돈이라 불리며 화포로 중무장한 많은 병사들이 내부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동북공심돈과 창룡문 사이에는 동북노대가 있는데 서장대가 있는 팔달산 정상의 서노대와 함께 수원화성에서는 2곳에 설치된 시설로 아마도 동장대를 호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 사이에 도로가 뚫려 있어 원래 이 두곳의 시설이 마치 도로를 출입하는 사람을 감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주고 있지만, 도로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시설이다.

 


동북공심돈은 수원화성에 설치된 3개의 공심돈 중의 하나로 군사지휘소 역할을 하는 동장대을 엄호하는 돈대라 할 수 있다. 벽돌로 쌓은 삼층건물로 동쪽에서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돈대 내부에는 나선형의 벽돌계단이 있으며 벽돌계단을 통해서 돈대위로 올라갈 수 있다. 돈대로 오르는 통로 중간에는 많은 총구들이 있어 요새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공심돈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와 같은 것으로 화성에서 처음 나타났다. 화성에는 서북공심돈.남공심돈.동북공심돈 등 세 개를 만들었다. 동북공심돈은 1796년 7월19일 완성되었으며 그 형태가 커다란 둥근 원의 모습으로 화성 성곽 내에서 가장 특징이 있는 건물의 하나이다. 동북공심돈 내부는 나선형의 벽돌 계단을 거쳐 꼭대기에 오르게 되어 있기에 소라처럼 생겼다고 하여 일명 '소라각'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출처:수원시청>


 

동북노대는 화성에 설치된 2곳의 노대 중의 하나로 동장대를 엄호하는 기능을 한다. 노대는 단연발 활인 쇠뇌를 쏘는 시설로 아마도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 지휘소가 있는 서장대와 동장대에만 노대가 설치되어 있다.


동북노대 내부

노대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하여 높게 지은 것으로서, 화성의 노대는 서노대와 동북노대의 2기가 있다. 동북노대는 창룡문과 동북공심돈의 중간에 동북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반달 모습의 담장으로 보호하고 있다. <출처: 수원시청>


수원화성 성곽 밖 국도변에서 올려다 본 동북노대와 동북공심돈. 아래에서 보면 상당이 높은 곳에 위압적으로 내려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장대 뒷편에 위치한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 주위의 성곽. 두 곳의 시설사이로 수원화성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마치 도로를 감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 주변 바깥쪽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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