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동장대는 동문인 창룡문과 북수문인 화홍문 사이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장대이다.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가 화성 안밖을 감시하면서, 적과 화성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의 움직임을 조망하면서 지휘하는 장소라면, 서장대는 이 곳 수원화성에 주둔하는 병사를 모아놓고 훈련을 하거나 군사적인 집회가 이루어진 곳이다. 실제로 정조대왕 재위시절에 이 곳에서 많은 행사가 있었으며, 군사들을 모아놓고 무예를 수련하게 했었다고 하며, 그래서 연무대란 별칭이 붙어 있다.
연무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동장대. 수원화성 동북방면 언덕에 세워진 동장대는 사방이 트여있어 성안을 살펴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병사들이나 수원화성내 동태를 감시하는 역할보다는 병사들을 모아 놓고 훈련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는 건축물이다. 앞면 5칸, 옆면 4칸의 규모가 큰 누각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동장대에는 '연무대'라 적힌 편액이 있고, 1층 월대위에 세운 단층 누각이다.
동장대 출입문인 삼문과 부속건물. 국왕이 출입하는 격이 높은 건물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 여러곳에서 본 동장대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를 말하며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다. 동장대는 1795년 7월 15일 공사를 시작하여 8월 25일 완성하였으며, 무예를 수련하였기에 연무대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곳은 지형이 높지는 않지만 사방이 트여 있고 등성이가 솟아 있어서 화성의 동쪽에서 성 안을 살펴보기에 좋은 군사요충지이다. <출처:수원시청>
연무대 옆 성곽에 전시된 불랑기 5호. 조선후기 조선군의 주력무기로서 성곽 곳곳에 배치되었던 무기이다.
조선후기 대표적인 휴대용 화포, 몸체 길이 72cm, 총구멍 9.5cm, 불랑은 프랑크라는 유럽인을 뜻하는 말로, 서양에서 만든 화포를 '불랑기' 라고 함. 몸체가 큰 1호로부터 작은 5호로 구분됨. 발사 틀의 구실을 하는 모포와 실탄을 장전하여 모포에 삽입해 발사하는 자포로 이루어짐. 여러 개의 자포를 이용해 연속 사격이 가능해 임진왜란 이후 육전은 물론 해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함으로써 조선 제일의 화기로 평가받음. <출처:수원시청>
수원화성 연무대 주변은 병사들이 무술을 연마하던 공간으로 지금도 넓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활터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수원화성을 운행하는 꼬마열차가 출발하는 지점은 수원화성을 탐방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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