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은 파고다공원으로도 불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탑골공원이 정식명칭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다. 원래 이곳은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절이 있었으며, 세조가 자신의 살생을 뉘우치는 뜻으로 절을 크게 넓히면서 원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숭유억불 정책으로 연군군때에 절을 없애고 폐사되었다가 구한말 고종때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바뀌었다. 폐사되었던 시절에도 대리석으로 만든 원각사지10층 석탑이 주변의 이정표가 되었고, 탑골공원 앞에는 조선시대 공식 시장인 육의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공원은 1919년 삼일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으로 팔각정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항상 소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탑골공원 중앙에 위치한 팔각정. 이 곳에서 삼일만세운동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고 한다. 얼핏보기에는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지만 탑골공원 조성초기인 1902년 세워진 정자라고 한다.
팔각정 뒷편에는 오랜기간 동안 이 곳의 이정펴 역할을 했던 원각사지십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다.
탑공공원 동쪽편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원각사의 내력을 적어놓은 대원각사비
삼일만세운동을 대표하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과 기념조형물들이 마당에 자리잡고 있다.
탑골공원 정문인 삼일문과 동.서방향 출입문
종로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종묘 앞 거리에 설치했던 해시계인 앙부일구롤 놓았던 대석과 원각사지에서 발굴된 우물터. 이 우물은 종로에 있었던 거의 유일한 민수용 우물이었다고 하며 일제시대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조선 고종(재위 1863∼1907) 때 영국인 브라운이 조성한 현대식 공원으로 공원 안에 있는 원각사 10층 석탑으로 인하여 파고다공원 또는 탑동공원이라 불리웠으며, 이때 팔각정도 함께 지었다. 황실공원으로 제실, 음악연주 장소 등으로 사용하였으며, 1913년부터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들과 시민이 이 앞에 모여 학생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시위 행진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일제시대에는 시민들이 울적해진 심정을 달래기 위하여 이곳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원각사는 고려 때 흥복사라 불린 절로, 조선 전기에 절을 넓히면서 원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불교를 억누르는 정책으로 인해 연산군과 중종때 절이 폐사되었다. 그 후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이곳에 서양식 공원을 세웠으나, 그 이유와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공원 안에는 원각사지 10층석탑(국보 제2호)과 원각사비(보물 제3호)가 있다. 또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를 부른 팔각정·독립만세 부조판·손병희 선생의 동상들도 있다. 1919년 3월 1일 처음으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의 출발지로서,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살아 숨쉬는 유서 깊은 곳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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