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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설악산 산행, 천불동계곡에서 양폭대피소(양폭산장)까지

younghwan 2010. 9. 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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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설악을 출발하여 산책하는 기분으로 비선대까지 걸어올라가면 이제는 본격적인 등산분위기가 나는 길을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설악산 등반코스인 천불동 계곡을 따라서 계속 걸어 올라갔다. 비선대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에 이르는 천불동계곡은 얼마전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맑은 물이 세차게 흐르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일년중 폭포와 계곡에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물이 흐르는 계곡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었다.

 설악산 고갯길이나 대청봉 아래 경사가 심한 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경사가 있고 꽤나 긴 계곡을 걸어가는 것은 본인 체력에 비해서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 올라갔기때문에 천불동계곡의 기암괴석과 폭포 등 감상할 수 있었다. 워낙 많은 것들을 봐서 그런지 실제 바위들마다 이름도 있고, 사연들도 많은 것 같은데 실물과 이름이 잘 연결되지는 않는다. 천불동 계곡이 끝나는 지점 근처에 있는 양폭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먹고 약1시간의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일반 등산객에 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비선대를 지나면 계곡물이 흐르는 천불동계곡을 따라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지형에 따라서 언덕길, 평지길, 계단 등 다양한 형태로 등산로가 있고, 맑은 계곡물과 설악산의 기암괴석들을 보면서 걷노라면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에서 볼 수 있는 설악산 봉우리들.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고, 사연도 많겠지만 워낙 많은 봉우리들이 있다보니 이름이 있는 중요한 것들도 많지만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에 있는 명소 중 하나인 귀면암


천불동 계곡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절벽들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흐르는 소리를 계곡을 지나는 동안 끊임없이 들을 수 있었다.


설악산은 주로 바위로 이루어진 곳이라 오랜 세월동안 바위를 깎으면서 물이 흐르고 있어 폭포와 소가 계속 나타난다.


계곡을 거너는 다리들.


8km에 이르는 긴 계곡을 걷는 동안 끊임없이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색다른 계곡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천불동 계곡


계곡을 따라서 한참을 걸어 올라오면 등산객들이 쉬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첫번째 장소인 양폭대피소를 만날 수 있다. 산장의 규모가 별로 크지는 않아 보인다.


양폭대피소 앞 계곡을 건너는 다리.


대피소에서 계곡물에 발도 한번 넣어보면서 쉴 수 있다.



외설악쪽의 비선대에서부터 대청봉에 이르는 8km의 중심계곡으로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한다. 내설악의 수렴동과 쌍벽을 이루는 설악의 대표적 계곡으로, 하늘을 떠받드는 듯한 봉우리, 골짜기마다 걸린 수많은 폭포, 거울보다도 맑은 연못 등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여름엔 푸른 숲과 구름바다,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속에 핀 꽃이 사철 관광객의 흥취를 돋군다. 설악의 경관을 대표하는 와선대, 비선대, 문주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 양폭, 천당폭 등 유수한 절경이 모두 천불동에 모여 있다. <출처: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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