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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구한말 갑신정변의 현장, 우정총국

younghwan 2010. 9. 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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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보신각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남북으로 난 도로를 우정국로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는 우리 근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인 갑신정변의 현장인 우정총국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 불교 중심지인 조계사와 붙어 있는 한옥건물이라 조계사 부속 건물로 착각하기 쉬운 이 건물은 이 곳이 오랜 기간동안 관청건물로 사용된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도 이 곳이 도화서, 전의감 등 기술과 관련된 관청들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도로에 있다. 갑신정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인 우편제도를 도입하고 그 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우정총국을 설립하면서 그 기념식에서 김옥균을 위시한 개혁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켰던 곳이다. 건물은 구한말의 전형적인 관청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큰 특징은 없지만 역사,사회적인 의미가 큰 건물이자, 서울에서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관청건물 중 하나이다.



우정총국 건물은 앞면4칸은 크지 않은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근대식 우편업무를 보던 곳이다. 현재는 우정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전주우편국 집배원 이시중순직비'라 적힌 순직비가 있다.


이 곳이 전의감, 도화서가 있었다고 알려주는 표지석. 아마도 기술관련 업무를 보는 하위관청들이 이곳에 있었던 것 같다.

 



 


우정총국 앞 마당에 있는 고목


여러 방향에서 본 우정총국 건물

조선 말기 우편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으로 1884년에 설치되어, 그해 10월에 처음으로 우편 업무를 시작한 곳이다. 당시 우편 업무는 중앙에 우정총국을 두고 지방에 우정국을 두는 구조체계를 갖추었으나,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은 폐쇄되었다. 이후 1893년에 전우총국이라는 이름으로 우편 업무는 다시 이어졌고, 공무아문 역체국, 농상공부 통신부, 통신원 등으로 이어나갔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현재는 우정기념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기념관 기능에 따라 일부를 고쳐 옛날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지는 못하다. 기념관 안에는 우표와 문헌,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이 건물은 처음으로 근대식 우편제도를 도입하여 국내·외 우편사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곳으로 그 의의가 크며, 우정총국 개국식을 계기로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킨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출처:문화재청>

우정총국 뒷편에는 이 곳과 큰 관련이 없지만 구한말 을사조약에 반대해 자결한 충정공 민영환의 동상이 있다.

조계사와 우정총국이 있는 우정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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