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가회동 31번지 부근 한옥마을을 나오면, 삼청동 감사원에서 안국동으로 이어진 대로를 만날 수 있다. 이길은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북촌에서는 상당히 넓은 길이 형성되어 있다. 아마도 이 곳은 개천을 복개(?)해서 도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종로와 청계천을 거쳐서 명동 뒷편을 a지나 남산1호터널과 일자로 연결된 길이다.
큰길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중 하나인 재동초등학교, 가회동 성당 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고, 현재의 헌법재판소 자리에는 창덕여고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북촌이 서울을 대표하는 걷기 좋은 관광자원화 되기 때문인지 이 곳도 점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많은 갤러리들이 들어서고 있다.
북촌 가회동과 삼청동 언덕에 위치한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길. 아이러니하게 그 입구에는 일본식 2층 목조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 이층집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도 약간 다른 것 같은데, 이곳에 개량한옥들이 들어서면서 상가건물로 지은 것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촌 골목길 관광을 마친 많은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치나는 이 건물도 한옥으로 지어졌지만, 상가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원래 이 곳에 있었는 건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회동 성당과 그 앞에 있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몬태소리교육원
가회동 대로변에 위치한 손병희 선생 옛집터 부근의 주택들. 북촌 위쪽의 한옥들에 비해서 대부분 대지가 넓고, 큰 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상류층 주택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뒷편에는 대표적인 한옥인 백인제가가 있다.
최근에 지어진 갤러리와 대형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헌법재판소 옆 골목길. 헌법재판소에는 옛 제중원이 있었고, 그 이후 월남 이상재 선생도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이 곳도 상류층 인사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보인다.
이 주택의 경우 행랑채에 창문이 6개나 달려 있다. 상당히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헌법재판소 옆 골목길의 한옥들. 북촌 윗지역에 비해서 건물들의 칸수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옛 창덕여고 자리에 지어진 헌법재판소 건물
헌법재판소 주변 도로.
헌법재판소 맞은편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1895년) 곳 중의 하나인 재동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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