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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 북촌길 걷기 (감사원 ~ 삼청동 언덕)

younghwan 2010. 8.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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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금융연수원내에 있는 구한말에 만들어진 번사창을 나와서 동쪽편 언덕을 따라서 올라가면, 언덕에 감사원이 있고 그 맞은편에 베트남 대사관을 볼 수 있다. 이 베트남 대사관 골목으로 들어가면 북촌에서 제일 뒷편에 위치한 동네 골목길을 걸을 수 있다.

 이 길은 앞쪽에 잘 정비된 가회동 언덕길과는 달리 다양한 형태로 변한 주택들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서울 주택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골목길은 전형적인 서민적인 북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골목길을 조금더 걸어가면 최근에 잘 정비된 한옥마을을 볼 수 있고, 서쪽편으로 가면 경복궁과 삼청동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삼청동 언덕길을 만날 수 있다.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감사원이 있는 곳으로 올라오는 도로. 이 길은 서울성곽너머 성북동과 북촌의 시작점인 안국동으로 연결되어 있다.


감사원 옆에 심어놓은 벚꽃이 만개해 있다. 이 곳 벚꽃은 서울에 있는 벚꽃 중 수령이 오래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청동 제일 뒷편에 위치한 감사원.


감사원 맞은편에는 베트남 대사관과 대사관저가 있다. 베트남 통일 전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의 돈독한 관계를 말해주듯 현재의 베트남 국력에 비해서 상당히 규모가 크고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 대사관 옆 골목길 입구. 북촌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할 수 있으며, 이 곳은 오래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지어진 주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범한 서울의 주택가 골목길 모습을 하고 있다.


삼청동으로 내려가는 길. 언덕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래쪽에 있다.


골목길을 따라서 조금 걸으면 북촌다운 한옥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집은 전형적인 서울의 한옥인 '집장사집'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서 수리해서 사용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쪽의 깨끗히 정비한 한옥보다 사람의 때가 묻어있는 북촌한옥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은 집이다.


북촌 한옥마을 뒤쪽편 집들은 오랜 세월동안 개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해와서 여러시대에 걸쳐서 한옥이 수리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집들안 아예 새로 지은 집도 있고, 벽면과 창호만 수리한 집도 있고, 원형 그대로 사는 집들도 일부 있다.


북촌에서 한옥이 제일 잘 보존된 구역을 중심으로 최근에 깨끗하게 정비된 한옥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약간 인공적인 면이 있지만, 가장 북촌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골목들이다.



다양한 모습의 대문


이집은 조선 세종때 명재상으로 유명한 맹사성 선생의 집이 있던 곳이다. 비가 오는 초가집에 살아서 청백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초가집이 이 곳 같으데 맞는지는 ???


북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에 하나인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이 시작되는 곳. 이 곳 한옥마을 주택들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골목길을 따라 서쪽편으로 나가면, 안국동 정독도서관에서 시작되는 언덕길을 걸을 수 있다. 이 언덕에서는 삼청동 총리공관을 비롯한 청와대, 경복궁 일대와 인왕산을 감상할 수 있다.



삼청동 뒷편 언덕길에서 보이는 주변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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