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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서울 중앙고등학교 서관, 동관, 교정 풍경

younghwan 2010. 5.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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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고등학교에는 고려대학교 본관 건물을 닮은 본관 건물외에도 동관, 서관 건물 또한 사적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건물미다. 이 두동의 건물은 붉은 벽돌로 지은 건축물로 지은 연대는 1920년대로 본관 건물보다 약 10년 이상 먼저 지은 건물들이다. 민간에서 건축한 건물 중에서는 연대가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하는 건물로 붉은 벽돌로 1910년대에 지은 종로구 운현궁 앞에 있는 천도교 본당 건물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당시에 유행했던 건축 양식이 아니었나 생각되는 건물들이다. 중앙고등학교는 북촌에서 제일 안쪽 주택가에 위치한 유서깊은 사립교육기관으로 북촌의 공립학교인 경기고등학교와 현대 계동사옥에 있었던 휘문고등학교와 함께 북촌의 분위기를 이끌어 왔던 학교였던 것으로 보인다.


중앙고등학교 서관 건물. 현재 중앙고등학교에서는 제일 오래된 건물이다.

1921년에 준공한 2층 붉은 벽돌집으로 1934년에 불탄 옛 본관의 오른편에 지었다. 동관과 쌍을 이루고 있으며 설계자와 시공자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뾰족한 아치형의 창틀과 가파른 고딕식 지붕 및 화강암과 붉은 벽돌로 엇물려 쌓은 정교한 솜씨로 보아, 우리나라 20세기 전기 건축양식의 기념비적 건물이다. 또한 3·1운동 이후 조선 소년군 창설, 6·10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출처:문화재청>


중앙고등학교 동관. 서관보다 약간 늦은 1923년에 준공한 건물이다.

1923년 10월에 준공한 2층 붉은 벽돌집으로, 1934년에 불에 탄 옛 본관의 왼쪽에 지어 서관과 쌍을 이루고 있다. 건물구조는 T자형으로 서관과 동일하며 1920년대의 순수 민간인이 세운 사립학교 건물로서 현재까지 전해오는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건물의 신축한지 오래되지 않아 보이는 교사 건물. 원래 본관이 있었던 곳에 세워진 건물로 보인다. 현 본관 건물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었다.


중앙고등학교 교정 동쪽편 언덕에 위치한 강당.


교정 서쪽편에는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박물관이 있다.


6.10만세운동 기념탑


삼일운동 기념관


교정을 걸어올라 오는 언덕길


교문 입구. 큰 은행나무가 교문 옆에 우뚝 서 있다.

1908년 '교육구국(敎育救國) ·교육입국(敎育立國) ·교육흥국(敎育興國)'의 취지 아래 기호흥학회(畿湖興學會)에서 한성 소격동에 있던 육군위생원 건물을 빌려 사립기호학교로 설립했다. 3년제 본과와 1년 6개월의 특별과(교원양성소)를 두었고 교과목은 수신·교육·학교관리법·지리·역사·물리·화학·박물·산술·어학·경제·법학·농학·도화·창가·체조 등이었다. 1910년 특별과를 폐지하고 흥사단에서 설립한 융희학교(隆熙學校)를 합병했으며 호남·교남(嶠南)·관동 등의 학회를 기호흥학회에 통합해 이름을 중앙학회로 바꾸고 교명도 중앙학교로 고쳤다. 1915년 김성수(金性洙)가 학교를 인수하고 송진우(宋鎭禹), 현상윤(玄相允), 최두선(崔斗善) 등을 교사로 초빙했으며 1917년 계산(桂山) 언덕으로 교사를 이전했다. 1921년 중앙고등보통학교로 개편하고 이듬해 수업 연한을 5년으로 연장했으며 1938년 중앙중학교로 다시 편제했다. 1947년 6년제로 되었다가 1951년 학제변경에 의해 중앙중학교와 중앙고등학교로 분리되었으며 1958년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1983년 문화공보부에 의해 본관이 사적 제281호로, 서관이 사적 제282호, 동관이 사적 제283호로 지정되었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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