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지나가고 봄의 끝무렵인 5월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했었던 가족주말농장을 올해도 다시한번 하기로 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올해는 주로 고추, 감자, 고구마, 오이, 토마토, 참외, 들깨와 콩을 심어볼 계획이다. 감자와 고구마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고 고추,오이는 작년보다 약간 많이, 많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제일 맛있었던 토마토는 작년보다 많이 심어볼 생각이다. 주말 농장을 하면서 들어간 노력과 비용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하여 많은 수확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고, 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는 것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여러 식구들이 함께 경작할 가족주말농장. 4월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땅은 축축하여, 채소들이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주위에 심어지 배나무에 배꽃이 활짝피어서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있다.
제일 먼저해야 하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어 주는 일인데, 이 곳에서 아는 사람이 트랙터로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어 주어서 실제로는 고랑에 비닐만 씌워주었다.
4월말에 제일 먼저 심은 감자가 자리를 잡고 있다.
가족주말 농장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고추를 5월초에 심었다. 약 250개를 심었는데 잘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
작년에 심었던 취나물은 올해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비닐하우스 안의 상추와 열무
활짝핀 배나무꽃
모내기를 위해 갈아 놓은 주위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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