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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한강시민공원] 양화진 나루터, 양화대교, 당산철교

younghwan 2010. 5.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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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있었던 주요 나루터 중의 하나인 양화진 나루터이다. 천주교 순교자기념관이 있는 절두산(잠두봉) 아래에 나루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고 절두산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의 서소문, 용산처럼 이 곳으로는 지하철이 지나는 당산철교가 있고, 그 옆으로는 제2한강대교인 양화대교가 지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강남쪽에 비해서 수심이 깊고, 강변공원은 폭이 다른 곳에 비해 좁다. 양화나루터는 마포나루나 서강나루처럼 화물을 실은 배들이 정박하는 곳은 아니고, 강화나 인천쪽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교통의 요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서울로 들어오는 첫번째 나루터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개항인 제물포에서 들어오는 길목에 있어서 인지, 이 곳 주변에 외국인묘지도 들어서 있다.


양화진 절두산 아래에 양화나루터가 있었던 곳으로 생각되는 곳이다. 지금은 선상레스토랑이 정박해 있으며, 이 곳에서 절두산 천주교순교자기념관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옛날 나루터가 있었다는 느낌을 전혀 가질 수 없는 풍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도로만이 지나가고 있다.


누에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잠두봉이라 불리는 강변의 작은 봉우리. 천주교 박해때 많은 사람들이 참수되었다고 해서 절두산이라는 이름이 더많이 알려져 있다. 잠두봉 꼭대기에 순교자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잠두봉 옆을 지나는 당산철교. 지하철2호선이 외국인묘지와 잠두봉 사이를 칼로 자르듯이 두 지역을 나누어 주고 있다.


잠두동 아래를 지나는 강북 강변도로. 한강 둔치의 폭이 좁아서 교각을 놓아 도로를 만들고 있다.



한강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다리로 제2한강교로 불렸던 양화대교. 한강의 작은 섬인 선유도를 지나고 있다.


양화진 나루터에 있는 선착장과 주변에 정박하고 있는 선박


절두산 아래 한강시민공원. 폭이 좁고 자전거 도로와 잔듸밭이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양화대교와 선유도



한국 천주교의 성지인 잠두봉과 주변에 있었던 양화나루터를 가리킨다. 잠두봉은 봉우리가 누에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66년 천주교에서 잠두봉을 중심으로 성당과 기념관을 세웠고 주변 지역을 공원으로 꾸몄다. 성당과 기념관 안에는 이벽, 이가환, 정약용 등 천주교와 관련된 조선시대 후기 학자들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광장 안에는 김대건, 남종삼의 동상과 사적비가 있다. 잠두봉 주변에 있었던 양화나루터는 잠두봉이 사적으로 지정된 뒤 추가로 지정된 유적이다.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였으며 곡식을 분배하고 군사상 중요 기능을 맡았던 곳이다. 조선시대 후기 역사의 흐름과 함께 시대의 많은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가치있는 유적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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