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협곡을 이루며 철원에서 연천의 임진강까지 흐르는 강이다. 대부분이 높이 솟아 오른 평지 아래로 협곡을 이루고 흐르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임꺽정의 전설이 남아 있는 고석정 부근과 그 아래쪽 순담계곡일 것이다. 한탄강 협곡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유속이 빠르거나 맑지는 않지만 협곡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힘든 지형이이다. 고석정 부근은 제2땅굴 관광을 시작하는 출발지로서 관광명소가 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한탄강은 철원평양를 가로질러 연천 전곡에서 임진강과 만나는 강이다. 한탄강은 큰여울이라는 뜻이지만, 이 곳에서 수도를 정하고 태봉국을 세웠다가 고려 태조 왕건에게 쫒겨난 비운의 영웅인 궁예를 연상하여 한탄스럽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 원뜻과는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에 닫는 역사적 사실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 같다.
제2땅굴을 견학하는 안보관광지 출발지인 까닭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단체관광객이 이 곳을 많이 찾고 있다. 언덕 바로 아래 경치 감상을 하기 좋은 곳에 세워진 고석정이다. 임꺽정과 관련이 있는 이 정자는 한국전쟁때 불타버린 것을 70년대에 새로 지었다고 하며, 고풍스러운 정자의 멋은 없지만 경관은 매우 뛰어나다.
고석정은 한탄강변에 있는 정자이다.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여기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순담은 고석정에서 2㎞ 떨어진 곳에 있는 계곡을 일컬으며, 조선 영조(재위1724∼1776)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다. 이름의 유래는, 순조(재위 1800∼1834)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1743∼1806)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서 ‘순담’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등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출처:문화재청>
한탄강 고석정 바로 앞에 있는 바위. 철원일대 화산활동 결과로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그 평야지대를 오랜 세월동안 흐른 한탄강 강물이 협곡을 만들어 놓고 있다.
바위 뒤쪽으로는 작은 모래톱이 형성되어 있다.
한탄강(漢灘江)은 한국의 중서부 화산지대를 관류하는 강이다.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군을 거쳐 연천군 미산면과 전곡면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총 길이는 136km에 이른다. 한탄강은 큰 여울을 뜻하는 한여울로 불려왔으며 지금도 전곡면에 한여울 마을이 있다. 옛 기록에는 대탄(大灘, 큰여울)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이 한탄강이라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한탄강의 전곡면은 삼팔선이 지나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다. 한탄강은 화산활동이 있었던 산악지대를 통과하여 협곡과 절벽이 발달하여 있다. 남대천, 영평천, 차탄천과 같은 지류가 있다. 한탄강은 임진강과 함께 경사가 완만한 평형 하천으로 모래톱이 발달되어 있다. 화산활동에 의한 추가령지구대에 의한 협곡으로 지반을 형성하는 광물로는 반상변성질 편마암, 원생대 연천계 변성퇴적암,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류와 반상화강암, 백악기 신동층군의 퇴적암 등이 있다. <출처:위키백과>
임꺽정이 석성을 쌓았다는 한탄강 고석정 건너편 절벽
이곳은 조선 명종떄 임거정이라는 문무를 겸비한 천인이 등과의 길이 막힌 것을 탄식, 동하하는 무리를 모아 의적단을 조직하여, 고석정 건너편에 석성을 쌓고 함경도에서 상남되는 조공을 탈취하여 서민에게 분배히 준 의적의 근거지로도 알려지고 있다. 한편 조정에서는 임거정을 생포하려고 별별수단을 다 썼지만, 그때마다 꺽지로 변신하여 고석정 및 한탄강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하여 훗날 임거정을 '임꺽정'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출처:철원군청>
한탄강 고석정에서 승일교가 있는 상류방향
한탄강 경지를 감상할 수 있는 절벽위 작은 정자. 한탄강에서 올려다 보면 높은 절벽위에 있지만, 여기서부터 평야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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