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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방에 처음 개방된 인천항

younghwan 2010. 4.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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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항구로서 우리나라 제2의 물동량을 자랑하고 있는 항구이다. 또한 인천항은 우리나라 개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때문에 인천항에는 원래 큰 배가 드나들기 어려운 지역이다. 그러나 인천의 서울과의 근접성때문에 인천이 처음으로 개항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의 분위기와 역할은 일본의 도쿄인근 요코하마항과도 같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일본의 요코하마와는 달리 인천항이 개항지이지 글로벌한 도시의 이미지는 주는데는 실패한 것 같고, 특유의 도시 서민층 분위기, 퇴락한 도시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는 주 배경이 인천항 부근 출신 여학생들의 성장기를 보여 주는데 아주 어두운 분위기로 인천항 주변이 묘사되고 있다. 인천항 주변에는 구한말 개항기를 대변하는 차이나타운, 각종 금융기관, 서구열강들이 살았던 조차지역들이 있으며, 당시에는 가장 근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항구와 함께 쇠락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예전에는 인천항의 전경을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으나 지금은 월미산이 개방되어서 전망대에 올라서면 인천항 내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인천항 갑문식 도트의 갑문. 이 갑문을 통해 큰 배들이 드나들 수 있다. 인천항은 서해의 자연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갑문식 도크를 사용하여 큰 배들이 갑문안으로 들어와 정박할 수 있게 해준다. 아마 갑문식 도크는 세계적으로는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 남포 갑문이 인천항의 갑문식 도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인천항에 정박했던 배가 갑문을 빠져나와서 큰 바다로 나가는 모습. 같은 장소를 썰물일때와 밀물일때를 비교해서 보면 조수간만의 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항 제1부두. 철재, 잡화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일반부두이다. 1950년 한국산업의 근간 중 하나였던 밀가루 공장이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인천항 제 2부두, 3부두, 철재, 잡화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일반부두로 1부두 11청, 2부두 7척, 3부두 7척의 접안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으로 향하는 여객수요가 증가해서 그런진 제2부두에 인천항 제2 국제여객터미널이 생겼다.



제4부두(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제5부두(자동차 전용부두). 제4부두는 1974년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 대한민국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로 인천항 수출물량 증대 및 내항기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제5부두는 자동차 전용부두이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수많은 연변 조선족 동포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조국의 땅을 밟았을 곳이며, 또한 주한 중국인 노동자들도 같은 의미로 이땅을 밟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우리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옛날 미국 이민자들이 자유의 여신상을 볼때의 느낌을 주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1883년 개항된 인천항은 수도 서울과 32㎞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 남동공단, 부평공단, 구로공단, 반월공단, 성남공단 등 수도권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수도권의 관문항일 뿐만아니라, 중국의 황해연안 개방도시인 대련, 장황도, 천진 등과는 불과 300∼500해리의 거리에 위치하여 한.중 교류의 전진기지이자 대륙화물의 중계기지이다. 또한 앞으로 전개될 서해안시대의 중추적 항만으로서의 역할과 특히, 남북간 관계개선으로 남북 직교역의 증대에 따른 북방교역의 중심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항은 입지적인 중요성과는 달리 조수간만의 차가 최고 10m에 달해 항만으로서의 가장 두드러진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자연적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월미도와 소월미도 사이에 갑문식 갑거(DOCK)를 축조하였으며, 그 결과 최고 5만톤급 선박을 직접 내항으로 수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축조된 갑문은 2기로서 1기는 폭 36m, 길이 363m이며, 다른 1기는 폭 22.5m, 길이 202m이다. 전자는 5만 DWT급, 후자는 1만 DWT급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며,갑문의 1일 최대처리능력은 입항 20척, 출항 20척이다. <출처:한국항만연수원>

 인천항의 항계선은 인천광역시 고첨도 남단(북위 37°33′54″∼ 동경 126°21′00″), 영종도 북단, 팔미도 등대와 변도를 거쳐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 서단을 잇는 해면으로서 항계내 수면적은 283,170천㎡임.
- 간만의 차는 9∼10m이며, 선거내 수면적은 18,500천㎡에 수심이 8∼13m임. 인천항의 항로는 근접항로와 진입항로로 대별됨.
- 근접항로는 입항로(동수도)와 출항로(서수도)로 세분되며, 입항로(동수도)는 변도에서 3㎞ 떨어진 하류로 부터 팔미도 옆을 지나는 항로까지의 수로를 말하며, 길이는 약 34㎞, 폭은 1㎞, 수심은 15∼30m임.
- 출항로(서수도)는 팔미도옆 항로에서부터 서쪽으로 소야도와 벌도까지의 수로를 말하며, 수로의 길이는 약 38㎞, 폭은 1㎞, 수심은 11∼58m정도임.
- 인천항은 갑문시설을 중심으로 갑문내의 내항과 갑문밖의 외항으로 구분되며, 외항은 다시 위치와 기능에 따라 남항, 북항, 연안항 및 석탄부두로 구분됨
- 갑문을 보유한 인천항은 최대 10m에 달하는 조위변동에도 불구하고 5만톤급 선박 등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해져 선거내에 외항화물 전용부두로 운영되고 있음
- 선거외의 남항, 북항, 석탄부두는 주로 선거 내 처리가 어려운 유류, 액체가스, 석탄, 모래 등을 취급하고 있음
- 연안부두는 서해도서를 잇는 여객선 접안시설 및 어선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제1국제여객부두가 인근에  개장되었음
- 선거내 접안시설은 모두 8개 부두로 구획되어 있는데, 부두별 전문화계획에 의거, 주요 취급화물이 구분되어 있음
- 제1·2·3·6부두는 잡화취급부두로, 제4·5부두는 컨테이너 및 자동차전용부두로, 제7부두는 양곡전용부두로, 그리고
- 제8부두는 고철전용부두로 계획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완전한 부두별 전문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출처: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은 부산항, 원산항에 이어 1883년, 국내 세번째로 개항하였다. 1918년 일본이 우리나라 및 중국대륙의 침략을 위한 거점기지 확보를 위해 지금의 제1부두에 4천500톤급 선박3청, 2천톤급 선박 4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수면정 9만9천174m²의 제1선거를 축조(선거입구에 여닫이 쌍문 갑문설치)하여 사용해 왔다. 1960년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 고도성장과 수도권 인접항구라는 지정학적 특성에 의해 해상물동량이 급증됨에 따라 부두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인천항의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최고10m)를 극복할 수 있는 대형선거 건설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정부는 1966년부터 8년에 걸친 공사끝에 현재의 내항 약 181만8천100m²의 수면적 내에 바닷물을 가둬놓고 1만톤 및 5만톤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갑거 각 1기를 갖춘 현대식 항만인 제2선거를 1974년 5월에 완공하였다. 또한 1990년과 2005년 두차례에 걸쳐 갑문 문짝 2기를 증설하여 현재는 1만톤 및 5만톤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2개의 수로(2개의 갑거)에 각 4개의 문짝이 설치되어 있으며, 갑거의 길이는 5만톤급 갑거는 366m, 1만톤급 갑거는 253m, 폭은 5만톤급이 36m, 1만토급이 22.5m이다. <출처: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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