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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오장동 냉면과 중부시장 거리

younghwan 2010. 8. 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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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도 냉면이 유명하다는 오장동 냉면집을 찾아가 보았다. 서울에서 건어물을 많이 파는 시장으로 잘 알려진 중부시장 남쪽편에 3군데의 냉면집이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오장동함흥냉면, 신창면옥, 흥남집이 오장동 냉면을 대표하는 식당으로 보인다. 그 중 가운데 위치한 오장동함흥냉면집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지금은 가격도 비싼편이고 건물도 대형화 되었고 많은 손님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원래 오장동 냉면의 출발점이 시장사람들을 대상으로 요기거리를 팔던 곳이라 그런지 내부 분위기는 서민적이고 요리집이 아닌 시장거리에서 먹는 느낌을 주고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면 원래의 특징은 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오장동 냉면집이 있는 이 곳은 전통적인 서울의 재래시장 모습을 하고 있다. 거리을 가득 채운 화물차량과 맛집을 찾아오는 고급차량이 뒤섞여서 묘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서민들이 사는 살아가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거리이다.


오장동 냉면집이 있는 중부시장. 건어물 도매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건어물은 강원도 영동지역을 포함하여 주로 함흥지역 사람들이 조선시대 이래로 거래의 주역이었다. 아마도 함흥지역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서 한국전쟁 이후 이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함흥냉면이 제일 유명한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장동 거리에 있는 냉면집 중 흥남집, 신창면옥, 오장동함흥냉면이 제일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가운데 있었던 오장동함흥냉면집을 들어가 보았다. 중부시장에서 식당을 하던 내력이 있어서 그런지 식당 내부는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냉면가격은 서울에서 있었던 고급 식당 중 하나였던 종로의 한일관과 비슷했지만, 한일관에 비해서 서민적은 면모를 많이 보여 주고 있다. 냉면 자체도 약간 짜고 자극적인 면이 있는 것이 서민적인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장동 냉면집이 있는 중부시장 부근의 거리 모습이다. 재래시장의 특징이 많은 소형화물차와 오토바이 등으로 북적거리는 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는 많은 인쇄소들이 시장과 함께 하고 있는 옛날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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