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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동성공회성당은 개항장 인천항에서 일본 조계지와 한국인이 사는 마을과 경계인 홍예문 동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교회이다. 성공회는 영국 국교로서 이 곳 내동 성공회성당은 개항장으로서 인천항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개항 당시 열강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가 이 곳 인천항에서 그 터를 잡고 선교활동을 했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내동 성공회성당은 해군 내과의사였던 랜디스라는 사람이 세운 병원이 있었던 자리이고, 종군신부인 코프주교가 세운 성공회성당은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한다. 원래 있었던 성공회성당은 한국전쟁때 불타버렸고, 현재의 건물은 1956년에 중건한 것이라 한다. 건물의 모양새를 보면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는 서울 성공회성당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천 홍예문 동쪽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성공회 성당. 화강암 석재를 이용해서 만든 건물로 전통적인 성공회 성당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교회나 천주교 성당의 경우는 옆면에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을 한 큰 창문을 두는 것이 보통이나, 성공회성당은 벽면에 창문을 두지 않고 있다. 아마도 암굴사원같은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그런것 같다.
성당첨탑은 화려하게 만들지는 않고 있다.
성당 출입문
성당내부에서 제단이 있는 곳과 위쪽에서만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 내동 성공회 성당
근대건축물 전시관에 설치된 모형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은 당초 1890년에 고 요한 신부에 의해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1956년에 중건된 것이다. 중건 당시 기초를 철근 대신 ‘H’형강을 사용하였다. 건물 형태는 지붕의 목조트러스를 제외하고, 외벽과 주요부재는 화강암으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중세풍의 석조이나 한국의 전통적인 목구조 처마양식을 가미하였으며 창호 및 벽체 부분의 처리가 뛰어나다. <출처:문화재청>
성공회는 영국의 국교로, 인천에서의 선교는 1890년 영국 해군 종군신부엿던 코프 주교와 내과의사인 랜디스가 인천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코프 주교는 현 인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 뒤 송학동 3번지에 있던 교회를 중심으로 포교에 전념하였고, 랜디스는 현재의 성당 자리에서 성누가병원을 개설하고 의료구호사업에 전심하며 교세를 확장하였다. 1902년에는 한떄 6개월간 러시아 영사관으로 사용되었고, 1904년 제물포해전 당시 일본 적십자병원이 설치되기도 햇다. 1934년 인천천도구로 승격했으며 6.25전쟁 때 일부 파괴되었던 것을 수리하여 1955년까지 중학교 교사로 이용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 성누가병원이 있던 곳에 세운 것으로 1956년 6월에 완공한 것이다. 건물의 형태는 지붕의 목조트러스를 제외한 외벽을 화강암으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중세풍의 석조이다. <출처: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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