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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봉화 닭실마을 충재 권벌선생 종택

younghwan 2010. 10. 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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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 닭실마을은 안동 천전마을,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이중환의 택리지에 삼남지역의 4대 길지로 꼽는 마을이다. 이 곳 닭실마을은 조선중기 문신 충재 권벌선생이 사화로 파직당하여 외가인 봉화 닭실마을에 들어오면서 안동권씨 세거지를 형성한 곳으로 그 중심이 되는 집이 이 곳 종택이라 할 수 있다.

 충재 권벌선생의 종택은 저택 오른편에 있는 넓은 거북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으로 유명하다. 청암정에서 작은 문을 들어서면 충재선생의 종택이 보이는데 살림집은 경북 북부지역의 전통적인 양반집 저택 형태인 'ㅁ'자형 구조로 하고 있으며, 바깥쪽에 사랑채가 있고, 대문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보통 경북지역 고택의 경우 사람이 찾아오면 종택 내부를 잘 보여주는데, 이 곳 닭실마을은 유명세가 있어서 그런지 안채 내부로 들어가 볼 수는 없다. 살림집 앞으로는 넓은 마당이 있고, 출입문으로는 이 저택의 위상을 말해주는 솟을대문이 있다.


삼남지역 4대 길지의 하나인 봉화 닭실마을 제일 안쪽에 위치한 안동권씨 입향조인 충재 권벌선생의 종갓집. 배산임수의 풍수지리를 잘 맞게 지어진 집이다. 종갓집으로서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건물 자체로는 역사가 길지 않은 듯 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집은 아니다.


솟을대문과 행랑채로 구성된 출입문.


종갓집 살림채. 사랑채와 안채가 붙어 있는 전형적인 경북 안동지역 'ㅁ'자형 저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의 형태로 봐서는 구한말에 지은 건물로 보인다.?


사랑채는 앞면 4칸으로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저택은 정자인 청암정과 서재인 충재가 있었기때문에 손님을 사랑채에서 맞는 경우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안채 대문 오른쪽편에도 2칸규모의 작은 사랑채가 있는데 이 곳은 안주인이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 사용한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 대문 사이로 대청마루가 보이는데, 주로 이 집의 안주인인 할머니가 앉아서 오고가는 손님을 쳐다보는 장소이다. 보통 양반집 저택에서는 비슷한 구조로 할머니들이 항상 바깥을 내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왼쪽편으로도 안채로 들어갈 수 있는데, 아마도 이 저택의 바깥주인이 사랑채를 통해서 안채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살림집 앞쪽에는 넓은 마당과 텃밭이 있고, 행랑채에도 방이 몇개씩 있다.


봉화 닭실마을의 명소인 청암정과 서재인 충재가 있다.


살림집 왼쪽편 언덕에 있는 불천위 제사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 사당 옆에 있는 건물은 재실로 보인다.(?)


담장 밖에서 본 충재 권벌선생 종갓집


종갓집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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