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한수정은 안동 도산서원 인근에 있는 퇴계선생의 종갓집 오른편에 있는 정자이다. 보통 사대부저택과 같이 있는 건물은 별채 형식의 사랑채로 불리는데 이 곳 퇴계종택에서는 용도를 정자로 정한 것 같다.
건물은 앞면 5칸의 제법 큰 규모로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주택의 형식과는 약간 다르게 축대를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지었는데, 서원의 강당이나 관청건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 건물로 일반 주택의 살림집과는 그 모양새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도 퇴계선생의 종손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라서 그런지 건물 앞쪽에 비닐로 바람막이를 설치해 놓고 있다.
앞면 5칸의 큰 규모로 지어진 정자인 '추월한수정'. 온돌방이 왼쪽편에 1칸, 오른쪽편에 2칸이 있고, 가운데 2칸은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추월한수정 현판
추월한수정 왼쪽편 온돌방에 주로 이 집 주인이 기거하는 것으로 보인다.
퇴계종택은 정자인 추월한수정 왼쪽편으로 불천위조상을 모신 사당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아마도 이 집 종손이 주로 머무는 곳이 정자이며, 정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 같다.
정자 뒷편에는 왼쪽편 온돌방을 제외하고는 여닫이문을 달아 놓아 여름에 쉬원하게 지낼수 있도록 한 것 같다. 뒷편에 툇마루를 설치해 놓고 있으며 그 아래로 온돌 굴뚝이 보인다.
정자 뒷편에 설치한 문은 창호지문과 나무판자를 대어서 만든 이중문으로 되어 있다.
종택 내부와 정자 사이에는 흙담을 설치해 놓았고, 출입문을 통해서 왕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종택 살림집에서 사당과 정자인 추월한수정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정자인 추월한수정은 솟을대문을 한 별도의 출입문을 두고 있다.
퇴계종택 살림집 마당에서 본 추월한수정
추월한수정 전경. 퇴계종택과 독립된 형태의 건물구조를 하고 있다.
조선 중기 문신이며 대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종가이다. 원래 있던 집은 없어지고 이 건물은 1926∼1929년 사이에 선생의 13대손 하정 공이 옛 가옥의 규모를 따라 새로 지었다. 앞면 6칸·옆면 5칸 규모의 ㅁ자형 집으로 총 34칸으로 이루어졌다. 높은 석축 위에 둥근 기둥과 네모난 기둥을 사용하여 지었으며, 전면에 솟을대문을 갖추었다. 오른쪽에 있는 ‘추월한수정’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정자인데 마루에는 ‘도학연원방’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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