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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순천 조계산 송광사, 사찰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산책길

younghwan 2010. 12.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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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는 전남 순천 조계산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보조국사가 이 곳을 수행결사를 이 곳으로 정한 이래로 대표적인 선종 사찰로 발전하였으며 스님이 보물이라는 승보사찰로 불린다.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꼐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절이다. 송광사는 조계산 자락 서쪽편에 위치한 사찰로 주변이 댐건설로 인해 수몰되어 마을과 평야가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옛부터 조계사라는 대형사찰을 부양할 수 있을 정도의 농지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옛날 조계사의 규모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어지만, 지금도 사찰입구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다.

사찰입구 매표소에서 사찰까지는 계곡을 따라서 있는 산책길로 10여분을 걸어올라가면 사찰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명산에 위치한 많은 사찰들은 사찰입구까지 다들 나름대로 아름다운 산책길을 두고 있다. 조계사는 사찰 출입문인 일주문(산문)이 사찰 전각이 있는 입구에 옛날부터 자리잡고 있었기때문에 다른 사찰과는 달리 매표소 부근 일주문이 없다. 송광사를 걸어 들어가는 길은 수목이 우거지고, 옆으로는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고즈넉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길로 사찰 들어가는 길 중에서 손꼽히게 아름다운 길이다.


송광사 입구 매표소.


늦가을 마지막 단풍을 구경하러 온 많은 등산객들이 이 곳 송광사를 찾고 있다. 대부분은 조계산 등산을 위해서 이 곳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송광사를 들어가는 길은 계곡물을 따라서 나 있는 숲속을 거니는 산책길과 자동차가 지나다는 길, 두가지 길이 있는데 아무래도 숲속 산책길이 고즈넉하고 산사를 찾아가는 분위기가 나는 길이다. 두길로 나뉘는 갈림길에는 개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다.


다리 주변에 개울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정자도 몇개 있고, 길가에 쌓인 낙엽이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준다.


가을 단풍과 낙엽이 깔린 흙길을 걷는 좋은 기분을 주는 산책길


송광사 들어가는 산책길 옆으로 흐르는 개울


중간 중간에 울창한 수목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길도 있다.


두개의 길은 송광사 입구에서 다시 만난다. 이 곳 송광사 들어가는 길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도 흙길이라서 산사로 들어가는 길의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다.


송광사 입구의 탑비들. 우리나라 3대 사찰임에도 탑비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송광사 입구 아래에는 계곡물을 막아서 만든 큰 연못이 있다. 연못에 떨어진 낙엽들이 늦가을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다.


이 길은 송광사 들어가는 길인데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이 아닌 이 곳 송광사에서 수행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길이다.


계곡을 막고 있는 둑이 개울을 거너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조계산 송광사 입구 전경. 개울 오른편에 사찰 입구임을 알리는 일주문이 있고, 일주문을 지나면 송광사의 명물인 홍예다리를 건너서 사찰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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