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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양양 낙산사 불전과 요사채들

younghwan 2011. 2.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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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 낙산사는 동해안에 작은 산인 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삼국시대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자리에 창건한 크지 않은 사찰이다. 낙산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로 여러 차례의 화재와 전쟁 등으로 오래된 전각은 별로 남아 있지 않고, 조선 세조때 세운 원통보전 앞 7층석탑만이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최근에도 2005년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들이 불타버리고, 그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낙산사는 관음보살을 모신 사찰로 원통보전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불전들은 거의 두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승려들이나, 낙산사를 찾은 손님들이 머무는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관동8경 중의 하나이자, 동해안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까닭에 수행 공간의 역할보다는 기도나 명승지를 찾아나선 사람들이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크기때문에 현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낙산사 원통보전은 이 사찰의 주불전으로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이 원통보전에는 근처의 영혈사에서 모셔왔다고 전해지는 보물 1362호인 건칠관음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원통보전 현판과 단청


원통보전 단청에는 관음보상를 묘사하는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양양 낙산사는 2005년 산불로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어 고찰이라는 느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낙산사 자체가 관음보살을 모신 기도도량으로 일반 사찰들과 다른 형태의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다.


동해안 절경이 내려다 보이는 해수관음상에서 들어오는 길과 연결된 출입문


낙산사 원통보전 앞에는 화재이후 복원한 요사채 건물들이 있다. 사찰규모에 비해서 요사채 건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낙산사 요사채에는 의향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낙산사 요사채


낙산사를 방문한 신도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인 강당 건물. 동해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누각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낙산사 사천왕문


낙산사에서 의상대로 내려가는 길


낙산사 원통보전 앞 요사채와는 별도로 큰 한옥 건물 형태의 요사채가 있다. 낙산사 자체가 동해안에서 제일 유명한 명승지 중의 하나이기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크고 작은 요사채 건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낙산사 주불전인 원통보전이 있는 경내와는 별도로 의상대 가는 길에는 보타전이라는 앞면 5칸의 거대한 불전이 들어서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타전 앞 연못


의상대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동해와 낙산사 경내 부속 건물들


의상대 부근에 있는 탑비.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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