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황금의 방 안뜰(Patio del Cuarto Dorado)

 '알람브라의 추억' 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알함브라 궁전(나사리에스궁전,Patio Nazries)은 그라나다 시 중심부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성곽 안에 있는 궁전으로 이슬람이 스페인을 지배하던 시절인 13세기에 건설된 궁전이다. 알함브라라는 말은 아랍어로 붉은색을 뜻하는데 이 궁전과 성채의 외벽의 색깔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랍인들이 유럽에서 세운 이슬람식 건물 중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로 여겨지는 궁전이다. 이 건물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방과 안마당들, 정교하게 만들어진 회벽, 아름다운 타일, 훌륭하게 조각된 목재천장 등 정교하고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양식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알함브라 궁전이라고 불리는 나사리에스 궁전은 알함브라 성곽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크게는 국왕이 토후들을 알현하는 장소인 메수아르 궁, 왕이 커처하던 코마레스 궁, 하렘인 라이온궁 등 여러개의 방과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함브라 궁전 출입문을 들어서면 왕을 알현하기 위해 방문한 토후를 위한 대기실, 회의실로 사용되었던 메수아르 궁이 있고, 메수아르 궁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황금의 방' 안뜰(Patio deo Cuarto Dorado)가 나온다. 황금의 방에서 토후들을 알현했다고 하며 그 맞은 편에는 코마레스 궁전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다.

알함브라 궁전 출입구에서 국왕을 알현하러 온 토후들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들어올 수 있었던 마지막 공간인 '황금의 방' 안뜰이다. 바닥에는 대리석이 깔려 있고, 그 중앙에 분수를 설치해 놓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을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선 관광객들. 화려한 정원과 방들로 잘 알려진 알함브라 궁전의 외관은 아주 평범해 보인다. 이는 외부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슬람문화권의 특징이 아닌가 생가된다.

알함브라 궁전을 들어가는 통로는 그렇게 넓어 보이지는 않는다. 바닥에는 조약돌로 장식을 해 놓고 있는데, 이슬람 장식의 특징인 식물 모양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장식해 놓고 있다.

토후들이 국왕을 알현하기 위해 대기하던 장소인 메수아르 궁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위쪽으로 아주 세밀하게 문양을 장식해 놓고 있다.

메수아르 궁 출입문 또한 그리 크지 않고 소박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

메수아르 궁 내부 벽면의 장식

메수아르 궁 내부는 로비처럼 생긴 넓은 방이 있다. 방에는 그리스 풍으로 만든 기둥이 세워져 있다.

메수아르 궁 로비에 세워진 기둥

천정을 받치고 있는 기둥의 화려한 장식

로비 한쪽편에는 국왕을 알현하기 위해 토후들이 대기했던 방들이 있다.

스페인 이슬람 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열쇠구멍 모양의 출입문. 국왕을 알현하는 장소인 황금의 방 안뜰로 들어가는 출입문이다.

황금의 방 안뜰 중앙에 있는 분수

그라나다 시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황금의 방'. 설화석고를 조각해서 만든 아치가 안뜰을 중심으로 회랑을 만들고 있고, 그 안쪽에 방이 있다.

'황금의 방' 창을 통해서 내려다 보이는 그라나다 언덕 마을. 이 지역의 밝은 햇살이 반사된 흰색 건물들이 눈이 부신다.

'항금의 방'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목재로 만든 아름다운 장식의 천정

'황금의 방' 입구 회랑 아치를 장식하고 있는 식물을 기하학적으로 재구성한 이슬람 건축에 사용되는 아름다운 문양

그라나다를 다스리던 국왕이 거처하던 코마레스 궁전으로 들어가는 통로. 이슬람 궁전인 알카사르나 주택들은 통로를 아주 좁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황금의 방' 맞은 편에 있는 코마레스 궁전으로 들어가는 통로 위쪽 벽면에도 아름다운 문양들로 장식하고 있다.

코마레스 궁전과 연결된 통로에서 보이는 '황금의 방' 안뜰

통로 벽면에 정교하게 새겨진 장식

통로 벽면과 천정의 화려한 장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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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