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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16세기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방

younghwan 2013. 7.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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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을 통치하던 이슬람 군주가 세운 알함브라 궁전은 하렘에 해당하는 라이온궁에서 끝나고, 북쪽편 언덕에 자리잡은 '두자매의 방'을 지나면, 16세기 스페인 군주인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황제의 방(Eastacias del Emperador)'을 볼 수 있다. 알함브라의 궁전과는 달리 삼나무를 비롯한 상록수들이 중정에 심어져 있고. 목재 골재와 벽돌로 쌓아서 만든 유럽풍의 이 방들은 화려한 이슬람문양이 새겨진 대리석, 설화석고 등의 자재를 사용한 알함브라 궁전에 비해서 초라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16세기에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이 방들은 주로 알바신지구를 비롯한 그라나다 시내와 언덕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화려한 알함브라 궁전 건물이 있었기때문에 이 건물들은 화려하게 지을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이 건물의 방들은 사라고사처럼 스페인 북부지방의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기존에 그들이 살았던 환경과 비슷하게 방들을 꾸몄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궁전을 지나면 삼나무를 비롯하여 푸른 수목들이 심어져 있고, 분수와 수로에 맑은 물이 흐르는 파르탈 정원이 있고, 정원을 나서면 알함브라 궁전 관람이 끝나고 출입구에 있었던 카롤르소 5세의 궁전을 볼 수 있다.


알함브라궁전 북쪽에 있는 스페인국왕 카를로스 1세를 위해서 지은 '황제의 방'은 외관상 기존의 알함브라궁전과는 큰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내부 장식과 자재 등에서 기존의 알함브라 궁전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 건물을 만들기위해서 많은 자원을 투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일반적인 귀족 저택처럼 꾸며놓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 라이온궁 북쪽 '자매의 방'에서 연결된 통로를 따라서 내려오면 첫번째로 보이는 중정형태의 정원이 보인다. 정원은 조약돌로 바닥을 장식하고 있으며 가운데 분수를 두고 있다. 이슬람시대에 만들어진 정원에 비해서 초라한 느낌을 준다.


이 정원 북쪽편에는 알바신지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통로를 두고 있다. 이 통로에서 보는 밝은 햇살에 비친 알바신지구의 전경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통로에서 본 그라나다 구시가인 알바신지구. 뒷편으로 그라나다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을 볼 수 있다.


하얀색으로 칠해진 그라나다 알바신 지구의 주택들


정원 가운데 있는 분수


통로를 지나면 스페인 국왕이 사용했던 방들이 있는데, 벽면이나 바닥에 장식을 별로 하지 않고 있다. 이 건물은 알함브라 궁전에 비해서 초라해 보이기는 하지만, 15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이다.


방 내부에 가구들이 일부만 남아 있는데, 스페인은 이곳을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황제의 방' 중앙에 있는 정원.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과는 달리 삼나무를 비롯하여 많은 수목들을 심어 놓고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원 주변에 회랑을 만들어 놓고 있다.


알함브라궁전 동쪽편에 있는 벽돌로 쌓은 건물.


알함브라 궁전 출구


궁전 출구를 나면 연못과 분수가 있는 작은 정원을 볼 수 있고, 이 정원에서 동쪽편 헤네랄프르로 가거나 알함브라 궁전 입구의 카를로스 5세 궁전으로 갈 수 있다.


정원에 조성한 분수와 수로는 알함브라 궁전의 연못을 연상시킨다.


알함브라 궁전 출구에 있는 카를로스 5세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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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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