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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알함브라 성곽내 주거지역과 공중목욕탕

younghwan 2013. 7. 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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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함브라 궁전이라고 불리는 그라나다의 성곽은 화려한 내부장식과 정원을 자랑하는 나사리에스 궁전, 난공불락의 요새인 알카사바가 15세기 이전 이곳을 통치했던 이슬람왕조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알함브라 성채내에는 이외에도 회교사원, 궁전과 왕실에서 일을 보던 관리와 시중들이 살던 주거지역인 알함브라 알타가 있었다. 카를로스 5세의 궁전 동쪽편으로 산타마리아 성당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주택과 호텔들이 있는 이 지역을 알함브라 알타라고 부르는데, 옛날 이슬람 왕조시절의 건물로는 공중목욕탕 (The Mosque bath of the alhambra)만이 남아 있고, 일부 건물터들 또한 정원에서 볼 수 있다.

 증기탕이 있는 이 공중목욕탕은 이슬람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이자 그들 문화의 뛰어난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이런 종류의 건물은 오늘날도 모스크 주변에 자주 볼 수 있는 건물로 모스크에서 기도하기전에 목욕재개를 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목욕탕의 용도는 단지 종교적인 용도로 사용하지만은 않고 사람이 모여서 사교를 즐기는 곳이기도 했다고 한다.


알함브라의 공중목욕탕. 이 목욕탕은 알함브라 성곽에 거주하던 사람들을 위해서 지어진 것으로 산타마리아 성당 오른편에서 발견되었다. 이 목욕탕은 술탄 마호메트 3세(1302~1309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작은 중정을 볼 수 있다. 중정 2층 베란다는 아마도 휴식공간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공중목욕탕 출입문.


스페인의 이슬람 유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열쇠구멍모양의 아치를 통해서 공중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오늘날에도 많이 볼 수 있는 증기탕으로 보이는 작은 방.


작은 감실과 출입문. 감실에는 이슬람 특유의 기하학전 문양을 한 타일이 남아 있다.


건물 내부 기둥의 아치. 원형인지 복원한 것이지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데 아마도 그 상태로 봐서는 복원한 것으로 생각된다.


공중 목욕탕을 지나서 알함브라 궁전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골목길 옆을 흐르는 맑은 개울물. 이 곳 알함브라는 물이 상당히 풍부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념품 판매장으로 이용하는 이 곳 주택 내부. 이슬람을 박해했던 나라에서 옛 이슬람 건축과 문양을 상당히 많이 활용하고 있다.


알함브라 주거지역 주택과 골목길


사무실로 사용되는 주택건물.


후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주택에서도 알함브라 궁전의 아름다운 정원과 건물을 연상시킨다. 아마도 상류층이 살았던 주택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마당 한가운데 있는 직사각형 연못


마당 바깥쪽 골목길에서 본 모습


알함브라 주거지역에 있는 낡은 주택


낡은 대문


옛 건물의 흔적들


알함브라 궁전으로 들어가는 길.


알함브라 궁전 정문에서 정원을 걸어서 한참을 걸어가면 실제 궁전과 알카사바가 있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볼 수 있다.


알카사바 앞 마당

*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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