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통치자의 궁전이 있었던 그라나다 알함브라 성곽내에 남아 있는 유적 중 스페인 왕조가 세웠던 건물로는 알함브라궁전 옆에 있는 카를로스 5세 궁전, 산타마리아 성당과 산프란시스코 수도원을 들수 있다. 그 중 산타마리아성당(Iglesia de Santa Maria)은 1581에서 1617년 사이에 옛 왕궁 내 이슬람 사원 부지에 세워졌다고 한다. 17세기에 완공된 이 성당은 스페인에 있는 많은 성당들 중에서 그 규모가 크지 않은뿐 아니라 내부 장식 또한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세비야, 코로도바 등 이슬람의 주요 도시에는 기존의 이슬람사원을 성당으로 개조했으나, 이 곳 그라나다의 산타마리아 성당은 옛 이슬람사원을 허물고 신축하였다고 한다. 이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성채가 교역의 중심지가 아니라 군사적인 방어목적이 강했던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라나다는 주요 교통로에 있었던 도시라기 보다는 견고한 요새를 바탕으로 한 왕궁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인 것 같다.
알함브라 궁전과 산타마리아성당 동쪽편에는 옛 이슬람 궁전이 있었던 자리에 건립된 산프란시스코 수도원(Convento de San Francisco)을 볼 수 있다. 건물의 일부분은 남아 있으며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성곽을 바탕으로 고립된 모습을 하고 있는 알함브라 성곽은 수도원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여겨진다. 이 곳 산프란시스코 수도원(Convento de San Francisco)에는 이사벨과 페르난도는 이 안뜰에 묻혔다가 그라나다 도심에 위치한 왕실 예배당으로 이장되었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 동쪽편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성당은 그 외관과 건축자재 등에 있어서 이슬람 사원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17세기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한다.
중세 고딕양식의 성당과는 달리 돔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부 공간이 밝고 넓어 보이는 르네상스 양식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 장식은 다른 성당에 비해서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산타마리아 성당은 전반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스페인 성당답게 금색으로 제단을 활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성단 제단에 부조로 장식된 성화
성당내부 벽면 감실을 성상들
성당 벽면의 성화
성당 벽면의 성상
성천 천정의 돔
동쪽편 알람브라 궁전으로 들어오는 길이 있는 정원에서 본 산타마리아 성당
산타마라아 성당에서 동쪽편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산프란시스코 수도원이 있던 곳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호텔로 쓰이고 있다고 하며, 출입문에서 수도원의 느낌을 주고 있다.
호텔로 쓰이고 있는 건물 앞 정원에서 옛 수도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지금은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 수도원 건물
옛 수도원 정문 대신에 별도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호텔 정문
호텔정원은 상당히 넓고 잘 가꾸어져 있다.
옛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정원
수도원 부속 성당 건물로 보이는 건물과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에서 본 연못과 비슷하게 생긴 직사각형의 연못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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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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