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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알함브라 성곽 망루인 벨라의 탑(Terre de la Vela)에서 본 그라나다

younghwan 2013. 7.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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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성곽에서 제일 중요한 망루이자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벨라의 탑(Terre de la Vela)이다. 꼭대기의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인 벨라의 탑은 알함브라 성곽에서 서쪽편 평야지대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망루이다. 알함브라 내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요새인 알카사바에서 가장 높은 곳인 이 곳 벨라의 탑에선 동쪽으로 하얀 눈으로 뒤덮힌 설산을 비롯하여 산악지대가, 남쪽과 서쪽으로 Vega평원이라는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거에는 이 탑에 매단 종의 소리로 비옥한 평원의 관개 시스템을 조절했다고 한다.

 알함브라는 9세기에 세워진 알카사바를 중심으로 한 요새였다가 13~14세기에 이 곳을 통치한 이슬람 토후국인 나스리드왕조가 여러 개의 궁전과 성곽도시를 만든 곳으로 상당히 견고한 성곽을 형성하고 있다.


성곽 도시를 이루고 있는 알함브라에서도 제일 먼저 세워진 견고한 요새인 알카사바를 들어가면, 평야지대를 내려다 보고 있는 가장 높은 망루인 벨라의 탑이 요새 서쪽편에 있다.


벨라의 탑은 벽돌로 상당히 크고 높게 쌓은 망루로서 사방의 적을 감시하고 제압할 수 있는 구조이다.


망루 내부에 통로로 설치한 계단을 통해서 망루 꼭대기 테라스로 올라갈 수 있다.

통로 중간에 총이나 활로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창이 있다.

벨라의 탑 정상에는 그리 크지 않은 종이 걸려 있다. 사방이 뚫려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종소리는 상당히 먼곳까지 전달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걸린 종소리를 듣고 그라나다 도심 평원의 관개수로를 조절했다고 한다.


망루에서 보이는 그라나다 중심부.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대성당을 중심으로 도심이 형성되어 있다. 도심 너머로 상당히 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다. 그라나다는 동쪽편에 산악지대를 두고 있어 물이 풍부한 것으로 보이며, 인공수로를 이용한 관개농업이 발달했었던 것 같다.

알함브라 서쪽편 도심. 멀리 기차역이 보인다.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인 알함브라 북쪽편 언덕에 위치한 알바이신 지구. 이 곳은 옛날 이슬람 왕조 시절에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라고 한다.


알함브라 성곽 아래의 마을


알함브라 남쪽편 도심

 


알함브라 동쪽편으로는 산악지대을 이루고 있다.

 


동쪽편으로 멀리 하얀눈으로 뒤덮힌 상당히 높은 설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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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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