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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대성당 (Cathedral)

younghwan 2013. 7.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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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나다 대성당(Cathedral)은 1521년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18세기까지 지어진 고딕-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이다. 그라나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이 성당은 원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지어진 것으로 세비야나 코로도바와는 달리 기존의 이슬림 사원 건축을 재활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성당은 처음에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지만, 돔형 지붕을 비롯하여 넓은 실내공간 등 바티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을 적용한 르네상스 양식이 대부분이며 말발굽모양의 아치에서 이슬람 영향을 받은 무데하르 양식도 볼 수 있다. 이 대성당은 스페인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 중 하나인데 돔형 천정 아래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다. 이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신약성서의 내용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대성당 동쪽편에는 카톨릭군주인 이사벨과 페르난도가 건립한 능묘인 왕실 예배당이 있다, 이 두 군주는 예배당 주변 대리석 기념물 아래의 지하 납골실 납관 속에 있다. 왕실예배당 박물관에는 페르난도의 검, 이사벨의 홀, 은제왕관 등의 소장품을 볼 수 있다.

 그라나다는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통치자가 있었던 알함브라 궁전이 있고, 16세기 스페인 통일전쟁을 끝낸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도시주변에 넓은 평야지대가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스페인 내에서도 도시규모가 크다고 볼 수 없고,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지 않은 작은 도시에 이런 규모의 대성당이 있다는 것은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식민지 경영을 통해서 스페인이 얼마나 많은 부를 끌여 들였는지를 반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라나다 도심에 위치한 대성당. 외관상으로 많은 성상들과 장식이 있는 고딕양식의 특징이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돔을 얹어 놓은 르네상스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성당에는 여러 출입구가 있지만 대부분 문이 닫혀 있고, 동쪽편 을 통해서 들어간다.


대성당과 같이 있는 왕실예배당으로 보이는 건물. 고딕양식의 지붕 첨탑이 인상적이다.

대성당 내부는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특징인 넓은 실내공간과 돔형식의 천정을 볼 수 있다. 바티칸 대성당의 돔을 연상시키는 큰 돔형 천정 아래에 있는 제단이 상당히 화려하다.

스테인드그라스가 있는 돔형 천정아래에 제단과 왕실 인사들이 예배를 보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



제단 위 돔에는 신약성서 이야기기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밝은 빛이 들어와 상당히 화려하고 경건한 느낌을 준다. 돔의 크기는 유럽의 대성당 중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


그라나다 대성당 제단 입구의 대형 아치. 그 주변으로 닫집을 비롯하여 많은 성상들과 장식을 볼 수 있다. 대항해시대 스페인의 영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라나다 대성당은 전체적으로 돔과 그리스 신전풍의 굵은 기둥에서 볼 수 있듯이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말발굽 모양의 아치 등에서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스페인 고유의 양식인 무데하르 양식도 볼 수 있다.


대성당은 르네상스 건축양식인 크고 작은 돔형 천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당에 있는 화려한 장식의 파이프오르간


대성당 내부에는 여러곳에 크고 작은 제단을 두고 있다.

 


성당벽면의 장식


그라나다 대성당 출구.



대성당은 돔구조의 천정에 고딕양식으로 크고 작은 첨탑을 올려 놓고 있다.


대성당 서쪽편 출입문 위쪽 창문


대성당 서쪽편에 있는 종탑. 이 대성당은 16세기에 건설하기 시작해서 완공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종탑의 모습에서도 아직 완공되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성당 서쪽편 출입문


출입문 위쪽을 장식하고 있는 크고 작은 성상과 부조들


출입문 위쪽으로는 많은 성상들로 장식할 의도로 보이는데 여러곳의 성상이 들어갈 감실과 벽면이 비어 있는 것으로 봐서도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성당 벽면에 볼 수 있는 작은 창문

 

머리가 2개인 독수리상, 왕관, 사자상이 들어간 문장이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스페인 왕실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보이는데, 현 스페인 국가 문장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고딕 건축 양식의 특징으로 건물 벽면에 크고 작은 장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성당벽면에 있는 분수. 아마도 손을 씻는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벽면에 있는 꼭무늬 모양의 장식


성상이 들어갈 자리로 비워 놓고 있는 감실


그라나다 대성당의 정문은 남쪽 방향으로 있으며, 3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당 정문 위 창문과 장식. 성당 건축을 함에 있어서 장식으로 아치형 구조와 원형 창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대성당 정문 위의 부조 장식들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안에 기독교 성인들의 부조상을 새겨놓고 있다.


그라나다 대성당 정문.

알함브라 성곽에서 내려다 본 그라나다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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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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