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그라나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인구 30 정도 도시이다. 그라나다는 해발 670m 정도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라나다 알함브라 성곽 북쪽편 언덕에는 이 지역에서 사람이 처음 정착했고, 유대인 및 이슬람 사람들이 주거지인 알바이신 지구가 있다.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성곽과 알바이신 지구를 중심으로 이 곳을 통치했던 이슬람 토후국인 'Nasrid'왕국이 번성했으며, 이슬람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마지막으로 통치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알함브라 성곽과 알바이신 지구가 이슬람 토후국 시절의 그라나다를 상징한다면, 알함브라 언덕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의 도심은 대성당을 중심으로 대항해 시대 전성기의 스페인 왕국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대성당에는 스페인을 통일한 군주인 이사벨과 페라난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라나다 도심은 대성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지역이 스페인 전성기였던 대항해 시대에는 그리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며, 대성당을 제외하고는 당시의 화려한 스페인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는다.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나 사라고사와는 달리 중세의 모습이나, 세비야에서 볼 수 있었던 대항해시대의 화려함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라나다 도심 대성당 뒷쪽편 광장에는 이 도시를 상징하는 그라나다를 함락한 스페인 군주인 이사벨과 페르난도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이 광장이 그라나도 도심 중앙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벨 여왕이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근처에는 이슬람 시대 학자로 보이는 사람의 동상이 있다.
이사벨과 페르난도 동상 부근에는 이 도시의 중심에 해당하는 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 대성당에는 그라나다를 함락한 스페인 군주인 이사벨과 페르난도의 묘가 있는 왕실예배당이 있다.
그라나다 대성당 부근에 있는 광장.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도시는 중앙이 이런 형태의 광장을 두고 있다. 아마도 대중집회나 행사 등을 위해서 이런 광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대부분 도시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이런 광장은 피렌체를 비롯한 도시국가들의 특징으로 보이며, 고층 건물들로 둘러져 있는 이런 광장은 이슬람 통치시기부터 있었던 같지는 않고, 18세기 이후에 도시화가 되면서 이탈리아 도시들을 형태를 참고해서 만든것으로 생각된다.
광장 중앙에 위치한 분수. 유럽도시의 광장에는 대부분 분수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상수도 시설이 없던 시절에 공동수도 역할을 했던 것이 발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광장은 대성당 부근 한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이며, 공동수도와 물자 거래를 위한 장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 대성당 앞 광장은 생각보다 넓지는 않고, 상가 또한 많지 않다.
대성당 앞 광장 한편에 있는 빵집. 스페인의 빵집에서 팔고 있는 빵의 종류른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대성당 앞에 있는 19세기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4층 건물. 그라나다 도심의 건물들은 대부분 19세기 또는 20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지금의 광장들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노천카페나 레스토랑들이 자리잡고 있다.
알함브라 언덕 아래 도심에 있는 성당. 대성당에 비해서 규모가 작고 소박한 모습이지만 그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대성당과는 달리 중앙에 출입문을 하나만 두고 있다.
성당 앞 광장 중앙에는 이 성당과 관련된 성인의 동상이 서 있다. 동상에 적힌 연도를 볼 때 16세기에 활동한 인물로 보인다.
성당 맞은편에 있는 공공기관으로 보이는 건물.
그라나다 대성당 앞을 지나는 2차선 대로(?)
그라나다 도심의 도로는 대로라고 할 수 있는 큰 도로가 2차선 규모이며, 대부분은 1차선 골목길로 되어 있다.
알함브라 언덕으로 향하는 큰 길
전형적인 그라나다의 골목길. 이런 좁은 골목길을 자동차가 일방통행으로 다니고 있다.
골목길을 다니는 자동차
버스들 또한 이런 좁은 길을 통행하고 있다.
알합브라 성곽 북쪽편에 있는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인 알바이신 지구와 연결된 도로. 멀리 알바이신 지구 뒷쪽편 성벽이 보인다.
도로 한쪽편에 있는 석상
그라나다 도심의 주택들에서는 중세의 모습을 볼 수는 없으며 19세기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라나다 도심을 약간 벗어난 지역에서는 20세기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차역 부근의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이다.
그라나다 기차역으로 들어오는 도로에서는 가로수와 함께 넓은 현대적인 도로와 도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라나다 기차역. 그라나다는 교통의 중심지가 아니기때문에 왕래하는 기차편이 많은 편은 아니며, 대부분의 도시와는 하루에 2편정도의 기차가 연결된다. 스페인 고속철인 AVE열차는 그라나다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그라나다 기차역 너머로 보이는 눈덮힌 설산
그라나다 기차역 앞을 지나는 골목길. 도심과는 달리 골목길이 2차선이다.
그라나다 기차역사 내부. 내부는 넓지 않으며 시골역같은 느낌을 준다.
기차역 매표소
*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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