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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코르도바 유대인지구 (Juderia)

younghwan 2013. 7.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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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시대 스페인은 아랍과 카톨릭 세력이 공존했던 지역으로 로마에 의해 고향인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되었던 유대인들 북아프리카를 거쳐서 많이 들어와 살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서칼리프라고도 불리었던 이슬람왕조가 수도로 정한 코로도바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도심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오래된 도시에는 유대인들이 살았던 유대인지구가 있는데, 코르도바의 유대인지구는 그 규모도 크고 오랜 기간동안 존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르도바의 유대인들은 이슬람 문명 하에서 우수한 사람들에 속했던 것으로 보이며 코로도바 출신 유대인 철학자인 마이모니데스를 비롯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역사에 그 흔적을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르도바의 유대인지구는 메스키타 북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좁은 골목길에 꽃들로 장식된 흰색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스페인에서 유대인을 추방하는여러차례의 조치로 인해서 몇개 남아 있지 않은 유대교 회당이 이 곳 유대인 지구에 남아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 코르도바의 거리에서는 중세 유럽도시와는 다른 북아프리카 도시의 느낌을 주는 하얀색 칠을 하고 중정 정원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특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얀식으로 칠한 벽과 창문에 걸어 놓은 꽃화분으로 유명한 코르도바의 유대인지구 골목길


철학자 마이모니데스 동상. 코르도바 출신의 중세를 대표하는 12세기 유대인 지식인으로  종교.철학.의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동상 뒷편에는 유대교 촛불이 그려진 타일을 볼 수 있다.


코르도바 도심은 대부분 비슷해 보이지만 특히, 코로도바 동쪽 성문에서 메스키타에 이르는 골목길에 외벽을 하얀색으로 칠하고, 창가에 화분을 걸어 놓은 주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이 거주했던 대표적인 지역이 아닐까 생각된다.


코르도바 서쪽편 성문


유대인 지구 골목길


분수가 있는 주택가의 작은 광장


아파트처럼 생긴 주택도 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을 지은지는 그리 오래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코로도바 유대인지구는 타일로 만든 문패나 간판을 만들어 붙여 놓는 곳이 많다. 뱀이 그려진 타일은 약국 간판이고, 이런 타일을 기념품으로 만들어 파는 가게도 볼 수 있다.


토기로 만든 장식도 볼 수 있다.


코르도바의 옛 이슬람 사원이었던 메스키타에서 코르도바 도심 상업지구로 연결되는 큰 길이다. 주로 이 길 주변에 많은 상점들과 식당들이 몰려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서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모여 있다.


한겨울인 1월인데도 꽃화분을 창문에 내어 놓고 있는 집들을 볼 수 있다.


골목길 한쪽편에 있는 기념품 가게. 골목이 좁아 보이지만 코르도바에서는 제법 넓은 큰길에 속하는 골목이다.


주택가 골목길의 대문. 이 지역은 주택들은 대부분 중앙에 마당을 두고 있는 중정 형식의 주택구조를 하고 있다.


상당히 큰 규모의 중정을 가지고 있는 주택도 볼 수 있다.


코르도바에서는 제법 규모가 크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주택.


큰 길 주변에는 상가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일반 주택과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식당 바깥에 붙여놓은 이 지역 특유의 음식 메뉴들



다양한 모습의 골목길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상점들



코르도바의 크고 작은 골목길


크게 보기

*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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