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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고성 화진포 호수와 해수욕장, 동해안 빼어난 절경

younghwan 2011. 6. 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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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아랫쪽에 있는 화진포호수이다. 화진포 호수는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석호로 금강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이 동해의 거센 파도에 막혀서 호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동해안에는 고성의 화진포, 송지호, 속초의 영랑호, 청초호, 강릉의 경포호가 규모도 크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이다.

 동해안 석호들은 해안의 백사장,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송림으로 옛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강릉의 경포대와 속초의 청초호는 주변이 농토나 취락지, 관광지로 개발되어 원래의 모습을 약간 잃은 점도 있지만, 고성의 화진포는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이라서 개발이 별로 되어 있지 않아 석호의 아름다운 경관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다. 호수주변의 명승지로는 이승만 전대통령과 이기붕, 북한의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다는 별장이 있는데, 이들은 원래 서양인 선교사들의 별장이었다고 한다. 금강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 곳 화진포는 조선시대 금강산과 동해안을 여행하던 사람들이 꼽았던 관동팔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금강산의 빼어난 절경을 즐기난 직후라서 사람들에게 주었던 감동이 많지 않아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강산 아래 화진포와 비슷한 삼일포의 경치가 더 뛰어났던 점도 있다. 또한 주위의 농지가 넓지 않아서 여행객들을 접대할 수 있는 부호들이 많이 살지 않아서 여행객들이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북한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해안과 호수의 빼어난 절경. 전형적인 동해안 석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로 가는 국도변에서 본 화진포 호수의 절경


호수 끝자락에는 모내기를 준비하는 논과 호수의 갈대숲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화진포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호수 탐방로. 이 곳에서 화진포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잔잔한 호수를 물살너머로 멀리 백두대간의 높은 산맥들이 보인다.


멀리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인다. 건너편 다리 부근에서 보는 화진포의 경치가 제일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진다.


화진포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화진포해양박물관과 주차장


화진포 호수 뒷편 금강산과 가까운 백두대간 봉우리들


텅빈 화진포해수욕장 백사장. 화진포 해수욕장은 해안이 상당히 긴편이며, 호수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화진포 호수의 물이 동해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물길. 호수는 상당히 넓은데 비해서 바다와 연결되는 물길은 상당히 좁다. 동해안 석호에서 볼 수 있는 지형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화진포 호수와 동해바다가 만나는 좁은 수로


그나마 파도가 없는 날에는 바다와 호수는 모래언덕으로 막혀 있다. 동해의 파도가 끊임없이 모래를 육지로 밀어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호수와 바다가 연결되는 백사장에서 본 화진포 호수와 백두대간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지점에 모래언덕이 다른 곳 보다 높게 쌓여 있다.


화진포 해수욕장 백사장. 투망으로 고기를 잡는 아저씨가 백사장으로 향해가고 있다.


백사장에서 투망을 던져서 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꽤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


투망으로 잡은 물고기들


화진포 북쪽편 해안.


화진포 북쪽에 있는 작은 섬. 검증된 내용은 아니지만 고성군청에서 광개토대왕 수중릉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화진포해수욕장 남쪽편 백사장. 백사장끝에 북한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과 이기붕 별장이 있다.


백사장에 찍힌 발작국.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입구에 있는 다리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에서 본 화진포 호수. 멀리 화진포해양박물관이 보인다.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에서 본 이기붕 별장 부근 풍경. 다른 곳에 비해서 송림이 더 울창해 보인다.


화진포 호수의 잔잔한 물결


이승만 전대통령별장이 있는 언덕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 호수


이기붕 별장 입구에서 본 화진포호수는 다른 곳에 비해서 호수가 더 넓어 보이며, 백두대간이 한 눈에 보인다. 이 곳 부근에서는 화진포 해수욕장의 백사장도 한눈에 들어오기때문에 화진포에서 경관이 제일 수려한 곳이다.


바다같은 화진포 호수 전경


이기붕 별장 앞을 지나는 도로와 해안가의 울창한 송림


이기붕 별장 부근에서 본 화진포해수욕장 전경. 멀리 해양박물관이 보인다.


북한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 언덕에서 본 화진포 해안. 멀리 광개토대왕릉이라고 주장하는 작은 섬이 보인다.
 

화진포해수욕장


별장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 호수.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은 작은 섬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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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진포는 바다와 접해있는 호수로서 면적 72만평,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의 자역석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수 주위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자연 풍광이 아름답고, 바다의 기암괴석은 태고의 신비스러운 자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얕은 수심과 쪽빛바다, 수천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의 백사장은 모래 빛이 하얗고 감촉이 부드러운 명사로 연중 많은 피서객이 찾는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또한 호수와 바닷물이 교차하여 연어, 숭어, 도미 등 갖가지 담수어족이 풍부하세 서식하고 있다. 호수의 빼어난 경치에 심취하여 죽정, 모연, 풍암, 귀법, 장평, 낙안, 가평, 야종을 방랑시인 김삿갓은 화진팔경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출처: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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