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19세기부터 건축하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도 완공을 하지 못한 스페인과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성당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중세 고딕양식의 성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이다. 중세에 세워진 유럽 대부분의 고딕양식 대성당처럼 바르셀로나의 파밀리아 대성당 또한 종탑에 올라서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대성당에는 원래 출입문인 3개의 파사드에 4개씩의 종탑을 세우도록 설계되어 있다. 동쪽편 '탄생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직접 설계하고 만든 부분이며, 서쪽편은 조각가 Josep Subirchs가 자신만을 스타일로 '열정의 파사드'를 완성하였다. 남쪽편에는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는 '영광의 파사드'가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종탑은 계단을 오르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오를 수 있으나, 현재 계단은 내려올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종탑을 오르면 바르셀로나 시가지와 멀리 지중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면, 대성당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각종 첨탑과 조각상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멀리서 봤을때는 잘 볼 수 없었던 가우디 특유의 색감이 풍부한 타일을 붙여서 만든 각종 장식과 조각상들을 볼 수 있다. 이 조각상들은 가우디 이 대성당을 설계할 때 심혈을 기울여서 구상한 부분이라고 하며, 이들 조각상을 구상하기 위해서 많은 실험과 기록, 에피소드들을 남겨놓고 있으며, 그 내용들은 대성당 지하에 있는 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파밀리아대성당을 장식하고 있는 첨탑 중 제일 인상적인 부분으로 아마도 부활을 상징하는 '영광의 파사드'의 일부분으로 보이는 화려한 색감의 과일모양으로 장식하고 있는 첨탑이다.
파밀리아 대성당 종탑을 오르는 엘리베이터. 종탑을 오르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여러군데에 있는데 왼쪽편은 최근에 공사중인 것으로 보이는 남쪽편 파사드의 종탑으로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좁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만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까지 올라갈 수 있다.
계단을 오르는 통로의 작은 창문들
계단은 둥근 종탑을 돌아서 올라간다. 계단아래로 보이는 통로
통로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남쪽편 파사드 첨탑의 장식.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통로를 나서면 공사중인 남쪽편 파사드와 동쪽 파사드의 첨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편 부활을 상징하는 '영광의 파사드' 공사 현장. 영광의 의미를 상징하기 위하여 첨탑끝을 화려한 색감의 과일로 장식하고 있다.
첨탑끝을 장식하고 있는 과일모양의 장식.
가까이서 본 파사드의 종탑
구엘공원에서 볼 수 있었던 타일을 붙여서 만든 장식
상당히 많은 수의 과일장식으로 남쪽편 '영광의 파사드'를 장식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서쪽편에는 조각가 Josep Subirchs가 만든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는 조각상들을 볼 수 있다
'열정의 파사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상들
대성당 종탑에서 본 바르셀로나 시가지 (남쪽편 바닷가 방향)
서남쪽편으로 멀리 몬주익 언덕이 보인다.
대성당 아래 도심지 건물. 바르셀로나 도심은 20C초 도시계획으로 아주 잘 정비된 도시 구조를 하고 있다.
종탑에서 대성당 내부로 내려가는 나선형 계단.
계단에서 보이는 대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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