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 소재한 공립교육기관인 보령향교이다. 보령현은 조선시대까지 현 보령시의 행정중심지역이었으며, 그 흔적으로 보령읍성 성곽과 보령향교가 남아 있다. 조선시대 보령현과 충청수영이 있었던 오천군, 남쪽의 남포군이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합쳐져서 현재의 보령시를 이루고 있다. 장항선 철로의 개통과 대천해수욕장의 명성으로 현재는 행정중심지가 대천으로 옮겨져 있다.
보령향교는 강당인 명륜당,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유생들의 숙소인 동.서재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향교이다.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이 고장의 해안은 백사장이 발달해 있으며, 경치가 뛰어나서 그런지 조선시대에도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 곳 보령향교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고을 규모에 비해서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의 규모가 큰 편이다. 보령향교는 지금도 유도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향교로 보이며, 향교 앞에는 유도회관 건물이 세워져 있다.
보령향교는 후묘전학의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향교 뒷편에 앞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대성전 건물이 있다.
대정전 옆에 있는 작은 건물. 아마도 제사준비를 하는 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명륜당과 내삼문 사이에 별도로 작은 출입문을 두고 있다.
향교의 강학공간인 명륜당. 앞면 3칸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서쪽편 기숙사인 서재. 앞면 5칸으로 건물규모는 큰 편이다.
오래된 건물로 보이는 동재. 앞면5칸에 4개의 방을 두고 있다.
동재 오른편에는 툇마루에 난간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잘 만들어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19세기 말에 유행했던 건물양식이다.
가운데 마루에는 큰 거울을 두고 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라는 의미인 것 같다.
동재 왼쪽편 방
향교 출입문인 외삼문
안쪽에서 본 외삼문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유림회관 건물
향교임을 알려주는 홍살문
보령향교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과 문묘제향을 위하여 고을마다 세워졌다. 이 건물은 조선 경종 1년(1721)에 건립하여, 경종 3년(1723)에 현위치로 이전하였다. 공자를 위시하여 중국4성, 송나라 4현, 국내 18현의 위패를 봉안한 대성전과 강당으로 명륜당이 있고, 이곳은 유학생들이 공부하던 건물이다. 좌.우측에 동재와 서재를 두어 유생들의 숙식공간으로 활용하였고 건물외곽에 한식담장을 설치하였으며, 솟을형식의 외삼문을 두었다. 대성전과 명륜당 사이에 내삼문을 두어 평상시 출입을 제한하였다. 보령향교는 유도회를 조직하여 춘.주 제향을 올리고 있다. <출처: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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