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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이탈리아 여행] 제노바 롤리왕궁 및 신작로 (Le Strade Nuove and the system of the Palazzi dei Rolli), 광장 주변의 궁전들

younghwan 2011. 9.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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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최대의 항구도시 제노바의 롤리왕궁 및 신작로 (Le Strade Nuove and the system of the Palazzi dei Rolli)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제노바 구도심에 해당되는 제노바역사지구의 일부로 유럽최초로 도시개발사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건축물들이다.

 당시 제노바는 중세말 유럽전역을 휩쓴 흑사병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16세기에 들어서면서 회복하기 시작하여 지중해 해상무역을 장악하면서 크게 부유했던 황금기를 맞게 되었다. 당시의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제노바 공화국 주도로 도시개발을 했는데 Starde Nuove라는 도로시스템을 정비하고, 도시를 계획적으로 정비하였다. 당대 유명한 건축가들이 제노바로 모여들어 도시의 귀족들을 위해서 많은 궁전들을 세웠으며, 그 모습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현대 유럽의 많은 도시들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가장 이른 시기에 세워진 근대적인 도시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당시의 건축물들은 Piazza Delle Fontane Marose라고 불리는 작은 광장에서 시작하여 약 200m 정도의 거리에 모여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럽 궁전의 모습이 아니라 도시 주택이나 빌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신작로라고 불리는 마차 2대 정도가 다닐 수 있는 도로 양쪽으로 약 4~5층 규모의 건축물들이 이어져 있다. 제노바에서 경제적 부를 축적한 귀족들을 위한 저택이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노바 역사지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광장인 Piazza Delle Fontane Marose이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건물들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노바 귀족들을 위해서 16세기부터 지어진 궁전들이다.


광장 남쪽평에 있는 궁전들이다. 왼쪽 건축물은 Palazzo Spinola Di Luccoli Cervetto 오른쪽은 Palazzo Giacomo Spinola Di Luccoli이다. 16세기에 유럽최초의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건축물로 개별 건축주의 취항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은 은행 건물로 쓰이는 Palazzo Giacomo Spinola Di Luccoli이다. 창호난 출입문에 장식을 많이 하지 않고 간결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반면에 벽면에 조각상을 많이 달아 놓고 있다.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는 정면 출입문. 한 건물에 4개의 출입문을 두고 있다.


각 출입문 위에는 중세 귀족들이 좋아했던 문장을 조각으로 장식해 놓고 있다.


상부층 창문 사이에는 감실에 성상을 올려놓고 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또다른 궁전인 Palazzo Luciano Spinola Di Luccoli이다.


건축물 사이에 있는 좁은 골목길


안쪽 골목에 있는 Palazzo Spinonal Di Luccoli Tedeschi라는 궁전 건물이다.


광장 바깥쪽 대로에 위치한 Palazzo Del Covoertto라는 궁전. 출입문에 대리석 기둥을 장식하고 그 위에 조각상을 올려 놓고 있다. 르네상스시대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으로 보인다. 벽면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벽화로 장식하고 있다.


광장 중심에 위치한 Palzzo Spinola Di Luccoli Dalestrino라는 궁전이다. 르네상스풍이 기둥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건축물 중에서는 현대적인 건축물과 가까운 것 같다.


Palazzo Negrone는 건물로 근대 유럽 도시에서 많이 세워진 건축물의 표본이 되는 건물처럼 보인다. 그리스신전 풍의 정문, 베란다가 있는 큰 창문과 문살 등 유럽 여러도시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건축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대리석 기둥을 장식한 출입문. 사각형 모양을 약간 돌출시킨 벽면 장식, 베란다 난간 장식과 문살 등에서 약간 정형화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유럽에 최초로 도시형 건축물을 세운 곳이라고 하니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물로 보인다. 이 건축물은 아마도 약간 늦은 시기에 세워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건물 창문과 베란다. 현대 건축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장식이다.


광장에 있는 Palazzo Paolo Battista De Niccolo Interiano라고 불리는 건축물이다. 약간 촌스러우면서도 오래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봐서는 초기에 세워진 건축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벽면과 기둥을 벽화로 장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육중한 철문, 그 양쪽에 방범창이 있고, 벽면에는 그리스신화를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출입문 위의 조각상 장식


이 저택의 육중한 철문과 황동 문고리


창문에 설치해 놓은 방범창.


근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하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저택의 주인은 원래 벽면에 조각상과 대리석 기둥을 장식하고 싶었던지 벽화로 그 형상을 그려놓고 있다.


광장 한쪽편에 위치한 관광 안내소와 기념품 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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