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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안성 구포동성당, 한옥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섞여 있는 초기 교회건축물

younghwan 2012. 3.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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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구포동 성당은 프랑스 선교사 안토니오 콩베르신부가  1901년경에 안성시 중심부 안성향교 아래편 전망좋은 곳에 민가를 매입하여 처음세워졌다고 한다. 원래는 민가건물을 사용하다가 1922년에 한옥부재를 이용하여 현재의 건물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건물에 사용된 목재와 석재들은 인근 보개면 동아리에 있던 누각식 강당인 동안강당의 자재 등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콘크리이트 외장을 하고 있는 현대식 본당을 새로 지어 사용하고 있다. 이 성당을 세운 콩베르신부는 프랑스에서 포도를 들여와 안성일대에 보급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건물구조는 앞면 5칸, 옆면9칸의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라틴십자가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전면부(Facade)는 종탑과 출입구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한옥자재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목조건축양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면부는 붉은벽돌로 쌓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하고 있는데 1955년에 증축된것이라고 한다. 



안성구포동 성당. 외관상 전형적인 교회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전면부(Facade)는 로마네스크 양식을 하고 있으며, 본당은 한옥건물의 건축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붉은 벽돌조의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쌓은 전면부는 1955년에 증축부분이라고 하며, 종탑과 출입문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외관성 한옥의 건축양식을 사용하고 있는 본당건물. 1층 창문을 크게 만들지 않고 2층에 넓은 창문을 설치하여 내부조명을 밝게 하고 있다. 서까래와 기와를 얹어놓은 한옥 건물양식을 사용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많지 않은 초기 교회건축물 중 하나이다.


인근 보개면에 있던 동안강당에서 사용했던 석재를 이용해서 건물외벽을 쌓았다고 한다.


제단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뒷편에서 본 안성 구포동 성당


안성 구포동 성당 출입문


안성 구포동성당 전경.


현재 구포당 성당 본당으로 사용하는 건물. 옛 성당과 마찬가지로 현대 건축의 특징을 잘 반영하여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이트 외장을 하고 있으며, 화려한 성상이나 장식물로 장식하지 않고 있는 간결하면서도 잘지어진 건축물이다. 기존 구포동 성당건물도 의미가 있지만 현재의 본당 건물 또한 건축적으로 빼어난 작품으로 생각된다.


본당 입구에 세워진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예수상


본당 종탑이나 첨탑 위에 세워진 일반적인 교회와는 달리 마당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이탈리아 베드로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인 <피에타(Pieta)>를 모방해서 만든 조각상이 마당한쪽편에 있다.


성당 한쪽편에 세워진 기도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성모상


최근에 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십자가의 길>



안성 구포동 성당
안성시 구포동에 있는 천주교 성당이다. 앞면 3칸·옆면 9칸으로 되어 있으며, 종탑부에는 3개의 뾰족한 탑이 있는데, 가운데는 끝이 8각형으로 변형되었고, 양쪽의 것은 사각뿔로 되어있다. 현재 건물은 보개면 신안리에 있던 동안강당의 한옥 재료인 목조기둥·서까래·기와 등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건물의 내부장식이 서양식인 반면 구조와 외곽은 전통적인 목조건축 양식을 채택하고 있다. 광무 5년(1901) 프랑스 신부인 꽁베르(한국이름 공안국)가 지은 것으로, 1922년에 새로 고쳤으며, 1955년에는 건물 앞면 입구와 종탑을 로마네스크 풍의 벽돌 성당건축으로 고쳐 세웠다. 카톨릭 성당 건축을 짓기 시작하던 초기 단계의 건축을 보여주는 예로, 한식과 양식이 절충되어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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