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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유적_왕릉

거북선(龜船), 원형과 가장 가깝게 복원된 해군사관학교 선착장에 정박되어 있는 거북선

younghwan 2012. 4. 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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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선(龜船)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만들오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한 거북모양을 하고 있는 배이다. 거북선은 고려말 또는 조선초에 이미 만들어져 사용되었던 것으로 많은 문헌상에 남아 있으나, 임진왜란 만들어진 창제귀선이 최초의 철갑선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해전에서 돌격용 전함으로 만들어진 거북선은 기존 조선수군의 주력함선인 판옥선을 개량하여 상판에 철갑을 두르고, 거북머리를 하고 있는 형태로 임진왜란 초기에 선봉함으로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이때 만들어진 창제귀함은 그 형태나 제작방법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복원되어 있고, 널리 알려져 있는 거북선은 정조대에 쓰여진 '이충무공전서'에 그림으로 묘사된 전라좌수영에 있는 귀선으로 원래의 창제도선인과 같은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거북선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당시 배를 건조하는 조선기술이 뛰어났던 군관 나대용의 창의적인 기술력이 크게 기여했다. 나대용은 거북선 외에도 판옥선 등 조선수군의 전투함 건조에 크게 기여했으며, 임진왜란 후에서 당시 실정에 맞게 새전함인 창선과 쾌속선이 해추선을 발명하는 등 조선수군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거북선은 돌격함으로 해전에서 대단한 위력을 보였으나, 내부가 좁고 판옥선과는 달리 화물을 운반하는데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임진왜란 이후에는 승무원을 충원하기 어렵기때문에 유지비용이 많이 들고, 왜구의 노략질 또한 거의 없어졌고, 국가재정의 어려움 등으로 실제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점차 사라졌다고 한다. 판옥선 또한 그 규모가 작은 병선으로 점차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여러척이 거북선이 복원되어 전시되고 있지만, 실물에 가장 가깝게 복원된 거북선은 해군사관학교 선착장에 전시되어 있는 거북선이다. 이 거북선은 임진왜란때 크게 활약한 초기 거북선인 창제귀선을 복원한 것은 아니고, 정조대에 편찬된 '이충무공전서'에 그림으로 묘사된 것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문헌들을 참조하고 학계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서 1980년데 처음 복원되었으며, 이후 1999년에 재건조되었다. 전체길이는 34.2m, 선체길이 25.5m, 선체폭 10.3m, 선체높이 6.4m로 기존읜 판옥선과 비슷한 규모의 함선이다. 물에 잠기는 깊이인 흘수는1.4m, 배수량은150톤이다. 거북선에는 16개의 노로 추진력을 얻으며 최대 속력은 6노트라고 하며, 함포 14문이 장착된다. 거북선에는 선장 1인, 화포수 10인, 포수 25인을 비롯하여 총 161명이 탑승한다고 문헌상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판옥선과 비슷한 규모라고 한다.



해군에서 복원하여 해군사관학교 앞 바다에 정박중인 거북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복원되 거북선 중에서 고증을 통하여 실물에 가장 가깝게 복원한 것으로 실제 항해가 가능하다.


거북선의 거북머리


거북선 내부의 거북머리 아래의 모습이다. 아래쪽에는 출입문이 있고, 윗쪽에 향을 피우는 향로가 놓여 있다.


거북선은 총 14문의 함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옆쪽의 포문을 통해서 함포를 발사한다.


거북선에 장착되는 함포


거북선 내부의 모습.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층에는 배의 동력을 제공하는 노를 젓는 선실이 있고, 위층에 함포를 장착하는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목재로 만들어진 큰 닻


거북선 뒷편에 위치한 치.타. 방향타에 해당하는 배의 방향을 조종하는 기구로 3~4명이 작동한다.


거북선의 추진력을 제공해 주는 커다란 노. 거북선은 사람이 노를 저어 운항한다.


거북선 중앙에는 누각형태의 다락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을 통해 거북선 위쪽에서 바깥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위에 많은 조선수군의 깃발들을 볼 수 있다.


거북선 뒷편에 위치한 선장방. 선장방은 말 그대로 선장이 사용하는 방을 의미하며, 임란 당시 거북선에 승선한 선장은 돌격장이라고도 하며 집무를 볼 때 사용하는 방이다.


거북선 뒷편에 위치한 장령방. 장령방은 현재 사용되는 언어로 장교방을 의미하며 임란 당시 거북선에 승선한 장교는 3명 내외이며 작전회의를 할 때 사용하는 방이다.


거북선 아래층의 선실


거북선에서 사용한 화살. 장전, 신기전, 하전이 있다. 장전(Long Arrow)은 조선시대 흔히 쓰인 인마살상용 화살이고, 신기전은 조선시대 로켓의 원리를 이용한 화살, 배에서는 주로 신호용으로 쓰였다. 화전(Incendiary arrow), 조선시대 쓴 불화살, 주로 배나 건물 등 목제 구조물의 방화를 위해 사용하였다.


장병겸(Long-handled sickle), 배밑으로 공격해 오는 적을 막는 기구


장검(long sword), 근접해 오는 적병을 무찌르는데 사용한 병기, 두사람이 사용하였다.


거북선 내부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거북선


거북선 창문으로 보이는 해군사관학교 교정


선착장에 정박한 거북선


이충무공전서, 1795년. 정조의 명으로 발간된 이순신 장군 관련 자료 모음이다. 이 책자에서 거북선을 비롯한 당시 무기의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고, 오늘날 이 책자를 근간으로해서 당시의 무기들을 복원하고 있다
 

거북선(龜船, The Turtle Ship)
거북선은 전라좌수사 충무공이순신께서 일본의 침입을 예견하여 서기 1592년에 건조한 돌격용 전선이다. 이 거북선은 한국해군이 충무공이순신의 나라사랑하는 얼을 길이 계승하기 위하여 이충무공전서와 옛선박 관련 기록들을 참고하고, 노산 이은상 등 학계전문가 16명의 고증을 받아 1980년 1월 31일에 처음으로 복원하였으며, 1999년 10월 28일에 재건조한 것이다. <출처:해군사관학교>

* 자료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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