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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지역의 불교조각

younghwan 2012. 5.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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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기원전 3세기경 아소카왕에 의해서 인도는 물로 주변국까지 전파되기 시작하여 기원전 2세기경 중앙아시아의 박트리아를 비롯하여 실크로드 교역상 주요 거점에 있던 나라들을 통해서 중국 한나라에까지 전파되었다. 당시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지역으로는 대월지, 안식국이라 불린 파르티아, 강거라 불렸던 소그드, 쿠챠 등이 있다. 또한 서유기의 주인공인 현방이나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혜초 등 많은 학승들이 실크로드를 경유해서 순례를 다녀왔으며, 많은 불경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중국 신강 위그루 자치구에 위치한 호탄은 타림분지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의 왕국으로 원래 옥의 생산지였던 고대국가 대월지가 있었던 곳으로 고대 이래로 동.서교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불교의 동진에 큰 역할을 한 지역이다. 투루판은 한나라때 흉노를 견제하기 위해 한인들이 거주한 이래로 당나라때까지 고창국을 비롯한 한족의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 당시 사람들이 거주했던 교하고성, 고창고성을 비롯하여 계곡 등에 많은 불교 유적들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불상들을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흙으로 빚어 만든 소조상이 대부분이며, 그 형태는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간다라 양식이 대부분이다.

불교조각
중앙아시아의 불교조각은 미란, 호탄, 쿠차, 투루판 지역의 여러 유적에 전한다. 이 지역의 불교조각은 소조상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양식과 도상은 간다라의 영향을 기반으로 하면서 지역적인 특징을 발전시킨 모습을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조각의 대다수는 서역 남도의 대표적인 불교의 중심지인 호탄에서 출토된 것이다. 이외에도 투루판과 옛 언기국에 속하는 카라샤르 지역의 예도 일부 소장되어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부처, 호탄, 4~5세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호탄의 소조상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큰 예이다. 얼굴의 전반적인 형태와 반쯤 감고 있는 눈의 형식적인 표현이 라왁 스투파에서 발견된 불상과 유사하다. 머리부분에는 물결치는 듯한 머리카락 표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코끼리, 쿠자 쿰트라, 6~7세기.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코끼리 머리와 발을 표현한 것이다. 간다라 지역과 서역북도의 불교 유적지에서 유사한 예가 보이며, 건축물의 기단부나 불상의 대좌 장식의 일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중앙박물관>


글자가 있는 나무 막대기, 호탄, 6세기, 공양자의 이름을 적어 불상 안쪽에 안치해 두는 주심목으로 여겨진다. 앞뒤로 묵서가 적혀 있으며, 공양자의 이름과 제작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연꽃무늬 벽돌, 투루판, 8세기, 투루판 토욕 석굴사원에서 출토된 벽돌로 사원 바닥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본 활짝 핀 연꽃이 벽돌의 중앙 부분을 가득 채우며, 네 모퉁이에는 꽃봉우리가 작게 묘사되어 있다. 가장자리의 좁은 운양대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세라피스와 히포크라테스, 투루판


무사, 카라시르, 6~7세기. 서역 북도에 위치한 카라시르는 중국 문헌에 연기국 또는 오이국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의 불교 유적은 평지사원과 석굴사원으로 이루어졌으며, 5~8세기로 편년되는 다양한 불상이 출토되었다. 연자에 따라 이곳을 밍오이, 쇼르축, 식신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여기 전시된 작품은 무사의 머리부분으로, 다른 박물관의 컬렉션에도 동일한 유형의 상이 많이 전하고 있어 틀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중앙박물관>


연꽃에서 태어나는 모습


연꽃 속의 작은 불상, 호탄, 6~7세기


연꽃에서 다시 태어나는 모습, 호탄, 6~7세기. 몇 겹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연꽃 가운데에서 인물이 화생하는 순간을 묘사한 스투코로 만든 조각이다. 불교에서는 부처의 세계인 정토에서 태어날 때 연꽃에서 태어난다고 하는데, 연꽃은 청정함과 깨달음의 상징으로 불교 미술에 자주 이용되는 모티프이다. <출처:중앙박물관>


작은 불상


광배파편, 6세기


광배 테두리, 호탄 부근, 6~7세기. 여기 보이는 조각 파편 중에는 교각의 자세를 취한 불상, 꽃무늬, 기하학적 문양이 보인다. 호탄의 라왁 사원지에서 발견된 불상 광배의 일부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 이와 유사한 모습의 광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불법을 수호하는 신, 투루판, 8~9세기


투루판의 대표적인 절터인 현장법사가 설법을 했다는 고창고성 대불사 절터


투루판의 또다른 고성인 교하고성 중심부에 위치한 대불사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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