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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보물 909호)와 절터

younghwan 2012. 6.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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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간사지는 경주시 탑동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탄생신화가 있는 경주 나정에서 남산 북쪽편 남산신성이 있는 해목령으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한 남간부락에 있었던 통일신라시대 절터이다. 이 절의 창건 연대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신라 애장왕때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절터가 있었던 자리에는 남간 마을이 들어서 있어서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고 당시 절에서 사용한 초석이나 축대 등을 민가건물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석조가 남아 있다.

 절터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사찰입구임을 알려주는 보물 909호 지정된 당간지주가 남아 있다. 같은 형태와 크기로 마주 서 있는 당간지주에는 아래 위에 둥근 구멍을 뚫었고 안쪽에 +자 모양의 홈을 판 것이 특징이다.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경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며, 그 구조가 단순하며 안정감을 준다.


경주시 탑동 남산 북쪽 해목령 아래에 있는 남간사지 절터와 당간지주. 원래 사찰이 있었던 곳에는 민가가 들어서 있고, 그 앞쪽에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다. 원래 사찰입구임을 알려주는 당간지주가 지금은 마을입구임을 알려주는 표지석처럼 서 있다.


보물 909호로 지정된 남간사지 당간지주.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는 논 한가운데 있었던 것을 최근에 유적지로 정비하였다. 당간지는 단순한 형태이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당간지주 돌기둥 위쪽에 +자모양의 홈을 판 것이 특징이다.


남간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 옆에 남아 있는 석조유물


당간지주는 옛 절터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절터에는 지금은 민가가 들어서 있는데 현재 마을의 모습이 옛 사찰의 규모였던 것 같다. 당간사 건물에 사용하였던 초석이나 기단석 등은 민간에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마을에는 당간사에서 사용하였던 우물인 당간사지석정이 남아 있다.


당간사지 앞 들판. 당간사지로 들어오는 길에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탄생신화가 있는 경주 나정이 있다.


경주를 지키던 중요한 방어시설인 남산신성이 있는 당간사지 뒷편 남산자락. 남산신성 아래에 신라7대 일성왕의 능이 자리잡고 있다.


일성왕릉에서 내려다 본 당간사지 당간지주 주변.

남간사지 당간지주, 보물 909호, 경주시 탑동
당간은 절에서 불교 의식이 있을 때 불.보살의 공덕을 기리거나 마귀를 물리칠 목적으로 달았던 당이라는 깃발의 깃대를 말하며, 이 당간을 받쳐 세우는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남간사는 해목령을 뒤로하여 서남산에 있었던 절로, 지금은 주춧돌과 우물 등이 남아 있다. 법당 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3.6m 높이로 당간지주가 서 있다. 또한 두 기둥은 동서로 70cm의 간격을 두고 마주보고 있다.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윗부분과 옆모서리를 다듬었고 안쪽은 +자 모양의 홈을 판 것이 특이하다. 아래위에 둥근 구멍을 뚫었는데 그 구조가 단순하며 안정감을 준다. <출처:경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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