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송리선사유적은 한탄강 지류인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영평천과 포천시 지역에서 흘러내려오는 포천천이 합류하는 영평천변에서 발굴된 선사유적지이다. 이 유적지는 하천에서 자갈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청동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건물터가 확인되었다. 영평천을 따라 포천과 연천지역을 연결해주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편으로는 농지가 약간 넓은 편으로 선사시대부터 마을을 형성하면서 사람들이 살아 왔던 지역으로 보인다.
이 유적지에서는 원삼국시대와 한성백제 시대의 움집터가 발견되었는데 집터 안에서 화덕자리와 부뚜막 같은 시설물들이 발견되었고 항아리와 단지 등의 토기들이 사용되고 있던 형태로 발견되어 당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적지이다. 이곳은 하천변에서 자갈채취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지로 지금은 유적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고 농지로 사용되고 있어 실제로 찾아가더라도 그 모습을 보기는 힘들며, 경기도박물관에 이곳에서 발견된 부뚜막을 재현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원삼국시대와 한성백제기의 주거유적지가 발견된 포천 영송리유적지. 영평천변에서 자갈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곳으로 1994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농지로 사용하고 있어서 유적지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이 부뚜막은 1호 집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 완료 후 이동 복원한 것이다. 조사 당시 부뚜막 내부의 솥걸이 부근에는 경질무문토기가 사용 상태 그대로 걸려 있었으며, 작은 돌로 토기 바닥면을 받치도록 하였다. 이 부뚜막 유구는 주로 취사를 목적으로 사용된 노지 시설이다. <출처:경기도박물관>
부뚜막과 함께 사용되고 있던 상태로 발견된 토기
포천천과 영평천이 만나서 큰 하천이 되어서 흐르는 영평천. 동쪽 포천 방향으로는 넓은 농토들이 있고, 서쪽 연천 방향으로는 큰 농토는 없고 영평천을 따라서 교통로가 형성되어 있다. 임진강 유역 연천지역과 포천지역을 연결해 주는 교통로라고 할 수 있다.
영평천 남쪽편으로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다.
영평천변에는 최근에 둑을 쌓고 농지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유적지가 있는 포천 영송리 동쪽편 포천방향으로는 비교적 넓은 벌판이 펼쳐 있다. 포천시 지역에서 포천천이 북쪽 방향으로 흘러서 이곳에서 영평천과 만난다.
영평천과 포천천이 합류하는 지점
영평천은 포천 동쪽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일동.이동면 지역에서 서쪽으로 흘러 내려온다. 동쪽으로는 대체로 산악지대가 많다.
연천과 포천을 연결하는 교통로인 37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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