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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서산 부장리 고분군(사적475호), 삼국시대 백제 지방세력 무덤

younghwan 2013. 3.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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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무덤 서산 부장리고분군이다. 2000년 이후 이곳에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에서 백제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덤, 주거지 증 다양한 유적이 발굴되었다. 무덤은 토광묘에서 목관묘까지 다양하며, 백제를 대표하는 형태의 다양한 유물들도 출토되었다고 한다. 특히 5호분에는 공주지역에서 볼수 있는 금동관모, 철제초두, 각종구슬을 비롯하여 환두대도, 철검, 도끼, 각종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매장 유물로 볼 때 서산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던 귀족세력의 무덤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시대 지방세력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 한다.

 백제시대 고분이 출토된 음암면 부장리는 백제가 중국 남.북조와 교류하던 시기에 태안에서 서산, 당진을 거쳐 공주와 연결되는 주요 교역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불교의 주요 전파 경로이기도 하다. 당시 유적으로는 태안 마애석불과 서산 마애석불이 잘 알려져 있다. 서산 부장리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곳으로 공주 북쪽편에 위치한 수촌리고분이 있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사적475호,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서산 부장리 고분군은 2004~2005년에 발굴하였으며, 청동기시대 주거지 31기와 수혈유구 6기, 백제시대 주거지 40기, 분구묘 13기, 조선시대 움무덤 83기 등 총260여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들 유적 가운데 백제시대 분구묘가 주목되는데, 분구묘는 흙을 쌓아서 분구를 만들고 위에 매장시설을 하는 무덤 양식으로, 부장리 유적에서는 모두 13기가 확인되었다. 규모는 한변의 길이가 20~40m정도이며, 봉분은 잘 남아 있는 것의 높이가 3~4m정도이다. 무덤의 형태는 말각방형이며, 주구가 시설되어 있다. 매장주체부는 모두 움무덤(토광묘)으로 덧널(목곽)을 사용한 것과 덧널 없이 널(목관)을 사용한 것이 있고, 분구 안에는 시신을 안치하는 매장주체부가 1기에서 10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금동제품을 비롯해 각종 철기류, 토기류 등 다양하며, 특히 금동관모, 금동신발, 철제초두, 고리자루칼, 곡옥, 귀걸이 등이 다수 출토되어 무덤 주인의 신분이 매우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부장리 유적은 무덤의 규모와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서산지역의 유력한 지방세력의 무덤으로 판단되며 당시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사적이다. <출처:서산시청>


2000년대 이후 이지역에서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서산 부장리고분군. 2006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백제시대까지 다양한 형태의 고분과 집터 등이 발굴되었다.


무덤은 나지막한 구릉에 조성하고 있으며, 한변 길이가 20~40m정도 크기의 직사각형 형태로 봉분을 쌓고 있다.


봉분 앞 표지석


공주지역 지방세력의 고분으로 추정된 공주 수촌리고분과 비슷한 형태의 유물들이 출토된 5호분. 이곳에서 금동관모, 금동신발, 환두대도, 초두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서산 부장리고분군 중에서 크고 봉분의 보존상태가 양호한 1호분


봉분의 형태가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작은 고분


다양한 봉분들


부장리고분군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변지역. 서산과 당진을 연결해 주는 국도가 바로 앞으로 지나가고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 서산시 중심부가 보인다. 남쪽으로 지금은 방조제로 막혀있지만 옛날에는 배가 들어오는 포구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서산 부장리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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