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고서면 성월리 월전마을 입구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이전에 조성된 고분인 담양 성월리월전고분이다. 이 고분은 방형(사각형)과 원형 분구가 이어져 있어 장고분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실제로는 마을에 입구에 있는 작은 무덤과 주변 숲으로 보이지만, 마을 안 능선쪽에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 방형이고 논경지가 펼쳐진 동쪽편 원형분구이다. 원형분구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그 가운데 작은 무덤이 있다.
이 고분이 있는 담양 월전마을은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증암천 주변으로 형성된 충적지 평야지대이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창평현이 있었던 지역으로 월전리 마을 동쪽 증암천변에는 창평향교가 있고 멀지 않는 곳에 창평현 관아가 있었던 구읍리가 있다. 이 지역은 넓은 충적평야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지방 유력세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담양 성월리 월전고분, 전남 담양군 고서면 성월리
고분은 삼국시대 이래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높았던 지배층의 무덤을 말한다. 고분은 월전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데 동쪽에는 원형 분구형태를, 서쪽에는 방형분구형태를 보이고 있어 장고분과 유사한 형태이다. 고분의 규모를 보면 전체길이가 38m로, 원형부 직경은 약 18m에 달하며, 방형부 너비는 15m, 높이 2.5~3m이다. <출처:담양군청>
담양군 고서면 성월리 월전마을 입구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지방세력의 무덤인 월전고분이다.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앞쪽은 원형을 하고 있으며, 경작지로 사용되는 부분은 방형(사각형)으로 된 장고형고분 형태를 하고 있다.
소나무숲 사이에 후대에 만들어진 작은 무덤이 있는데, 소나무가 심어진 숲 전체가 고분이다.
고분 서쪽으로는 산을 등지고 있는 월전마을이 있다.
고분 동쪽으로는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증암천 주변으로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 있다.
월전마을 들어오는 길
큰길 입구에서 보이는 월전마을
월전마을 반대편으로 창평향교가 있다.
창평향교 앞으로 흐르는 증암천. 이 하천 주변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고대 이래로 경제력이 풍부했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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