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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2013년 입춘, 눈덮힌 이화여대 캠퍼스

younghwan 2013. 2. 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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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입춘날 많은 눈이 내려서 오랜만에 다시 세상을 하얗게 만들고 있다. 눈이 내린날 풍경도 보고 대학박물관도 찾기 위해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았다. 아직 겨울방학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분주히 눈덮힌 캠퍼스를 오가고 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렸고 아침에서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잔듸밭 같은 곳에는 쌓여 있지만, 도로나 나무에 쌓였던 눈들은 녹아내리고 있어서 질퍽한 느낌을 주는 풍경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대학으로 원래는 정동 이화여고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교문을 들어서면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던 풍경은 최근에 없어지고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 풍경인 ECC와 오래된 석조건축물인 대강당, 본관 건물 등과 해방이후 지어진 현대식 건물들이 교정 곳곳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공원같은 분위기를 하고 있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 이대역에서 이화여자대학교로 들어오른 길. 원래는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거리이지만 눈오는 겨울날 오전이라서 그런지 오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이화여자대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예전에는 경의천 철로를 건너는 육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로를 복개하여 일반적인 도로처럼 보인다. 교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이 학교의 상징적인 건물인 대강당이 보인다.


교문을 들어서면 언덕위에 이 학교에서 오래된 건물들이 먼저 보인다.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인 '이화캠퍼스센터, ECC'이다. 정문 광장에서 본관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에 학생회관을 비롯한 주요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건물이다.


ECC 오른편에는 체육관을 비롯하여 최근에 신축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경의선 철도 위를 복개하여 운동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촉역사까지 운동장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이 학교 방문 목적지였던 박물관. 방학중이라 박물관은 휴관 중이라 헛걸음을 한 셈이 되었지만, 눈덮힌 캠퍼스를 구경했던 하루였다.


이 학교를 대표하는 건물인 강당이다. 3000여석의 객석과 무대시설을 갖춘 곳으로 70년대 이전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시설 중 하나였다고 한다.


교문에서 ECC건물을 따라서 올라오는 언덕길


본관 건물인 파이퍼홀을 비롯하여 중강당, 약학관 등 오래된 석조건물들이 모여 있는 이화여대 캠퍼스 중심부.


대학 본관 주변 풍경


대강당 뒷편에 위치한 중강당 건물


중강당 앞 눈덮힌 정원


중강당 뒷편을 지나 이대후문으로 연결되는 길.


이 학교 본관 건물인 파이퍼홀.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에는 전교생이 공부하던 강의동 건물이었고 지금은 대학 본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관 옆 정원에는 이학교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김활란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눈덮인 본관 앞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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