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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서울 신촌역사, 교외선 나들이를 떠나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건물

younghwan 2013. 2.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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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신촌역은 이화여자대학교 앞쪽에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쇼핑몰이 있는 거대한 민자역사가 들어서 있지만, 예전에는 간이역처럼 작은 역사에서 파주나 일산 등 서울 서북쪽 지역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위해서 기다리던 곳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일산 백마역이 유명했으며, 그 이후에는 장흥, 파주 임진각 등이 경의선을 이용해서 찾아서 명소라 할 수 있다. 경의선은 지금도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신촌, 가좌역을 거쳐 문산까지 전철이 운행되고 있으며, 예전 경의선처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원래 있던 신촌역사 건물은 이곳에 민자역사가 들어서면서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져 관광안내소로 이용하고 있다. 신촌역사는 1920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역사 건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목조 건출물로 지어진 신촌역사 건물은 간이역처럼 보이는 조그만 건물로 입구 현관이 앞쪽으로 돌출된 'ㄱ'형을 하고 있다. 내부는 대합실과 역무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관광안내소로 사용하고 있는 내부에는 신촌지역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어 과거를 회상하게 해 준다.

신촌역사, 등록문화재 136호, 1920년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 건물은 1906년에 개통된 용산~신의주 간의 경의선에 부속된 철도역사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신촌에 지어졌으며, 오랫동안 교외역사로 사용되어 왔다. 2006년 신촌 민자역사를 지으면서 일부분의 위치를 옮겨 보존하고 있다. 이 건물은 목조 심벽구조에 트러스 지붕틀로 지어졌으며, 맞배지붕에 삼각형의 박공을 강조한 전형적인 소규모 역사다. 내부는 대합실과 역무실로 나뉘며, 역무실 일부가 열차의 출입을 통제하기 쉽도록 철로 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이 건물은 '식민지 근대건축물'로 1920~1930년대의 조적법, 목재지붕틀, 창호, 굴뚝 등의 원형이 잘 남아 있다. 2006년 7월 12일 이 건물 뒤에 세워진 민자역사의 영업이 시작되고 그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대합실 좌측의 역무실을 오른쪽으로 조금 옮겼다. 이 건물은 서울에 남아 있는 건물 가운데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가장 오래된 역사 건물이다. 1920년대 새롭게 개발되었던 서울 교외지역의 도시사적 의미를 함께 지닌 건물이다. <출처: 서울시청>


지금은 쇼핑몰이 있는 거대한 민자역사 앞에 옛 신촌역사 건물이 문화재로 남아 있다.


신촌역 출입문. 대합실이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지금은 신촌관광안내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역물실 창문 바깥쪽 빗물받이.


신촌관광안내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신촌역사 내부. 신촌 지역의 옛날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목조 구조물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문


1976년 3월 10일 이회여대 후문 방향.


1980년 신촌로터리,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다.


1969년 신촌로터리


신촌역 승강장에는 지금은 거대한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신촌역 앞 광장에 세워져 있는 조각상


신촌역 앞 큰길


신촌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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