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문동성당은 1937년에 지어진 카톨릭교회로 철근콘크리이트 건물에 흰색 페인트칠을 한 건물이다. 건축재료나 시공기법에 있어서 화려하거나 특출난 부분이 없어 보이지만, 외관상으로만 볼 때도 수준 높은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 보인다. 로마시대 이래 전통적 카톨릭교회 건축형식인 바실리카형 3랑식 평면으로 지어진 건물로 가운데 신랑(nave)과 통로가 되는 양쯕 아일(aisle)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부(Facade)는 3개의 아치형 출입문을 두고 그 위에 종탑을 두고 있다. 가운데 신랑(nave) 천정은 전통 고딕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볼트형 천정을 하고 있으며, 양쪽 아일(aisle)은 평면천정을 하고 있다.
이 성당은 바실리카형 교회건물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장식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전체적을 건물의 비례가 안정적이면서도 웅장해 보인다. 특히,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입지적조건이 더해지면서 웅장한 모습을 갖추었지만, 외벽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 권위적이지 않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당 앞에는 오래된 고목이 심어져 있어서 이 교회의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다.
서산시 동문동에 자리잡고 있는 성당. 뒷편에 산을 등지고 서산읍내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이 들어선 입지 자체에서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다. 건물은 특별한 장식을 하지 않고 콘크리이트구조에 하얀 페인트칠을 하고 있지만, 언덕위에 하얀건물이 눈에 확 띈다.
성당 전면부(Facade). 신랑(nave)외 양쪽 아일(aisle)을 출입하는 3개의 출입문을 두고 있다. 전면부 위에 종탑을 두고 있으며, 둥근 창 외에는 특별한 장식을 하지 않고 하얀색 페인트칠을 해서 밝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성당 종탑
성당 출입문
전면부(Facade)와 마찬가지로 양쪽 측면에서 하얀색 페인트로 마감했으며, 창문이나 벽면을 장식하지는 않고 있지만, 통일된 느낌을 주고 있다.
내부에서 보면 신자석(nave)와 아일(aisle)로 구성된 바실리카형 구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양쪽에도 신자석을 두고 있지만 원래는 가운데에만 신자석을 두고 양쪽 아일은 통로역할을 하면, 각종 성상들이 모셔진 제단 또는 성화 등으로 구성된다.
교회의 전통을 더해주는 입구에 심어진 고목나무
성당 입구 계단 옆에 세워진 성모상
성당 동쪽편에도 오래된 고목나무가 있다.
성당 앞 마당.
성당 부속 건물과 사무실
서산 동문동 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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