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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대구 동산병원 구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서양식 병원 건물

younghwan 2013. 5.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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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산병원 구관은 계명대학교 부속 동산의료원 건물로 1931년에 미국인 선교사 플레처(Archibald G. Gletcher)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규모의 건물로 가운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구조이다. 원래는 중앙 현관이 돌출되어 있는 형태였으나, 대구지하철 3호선 공사로 2010년 현관부분을 철거하여 선교사 주택들이 남아 있는 동산의료원 뒷편 청라언덕으로 옮겨놓고 있다. 이 건물읜 2차대전에는 일본군 경찰병원으로, 한국전쟁때는 국립경찰병원 대구분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대구 동산의료원은 개신교 선교사들이 1999년에 대구 약전골목에 설립한 서구식 진료소였던 제중원을 모태로 하고 있다. 제중원은 미국예수교 북장로파 대한선교회에서 설립한 경북지역 최초의 병원으로 舊제일교회 자리에 있었다고 하며 선교사 존슨(Woodbrige O. Johnsom)이 운영했다고 한다. 동산의료원은 1982년 계명대학교와 합병하여 현재는 계명대학교 의대 부속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카톨릭이 먼저 들어왔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비교적 이른 시기인 1890년대 선교가 아담스(James E. Adams, 한국명 안의와)를 중심으로 미국 북 장로회에서 선교사가 파견되어 의료선교와 함께 지역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계성.신명.희도 등의 학교와 동산의료원과 많은 교회를 설립하여 대구지역 개신교의 중심이 되어 왔다. 동산의료원 뒷동산은 박태준 작곡 가곡 '동무생각'의 무대인 청라언덕으로도 불리며 선교사윗즈주택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서양식 주택 3동이 남아 있다.


대구지역에서 오랜기간 동안 의료선교활동을 해왔던 대구 제일교회에서 설립한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을 모태로 한 대구 동산병원 구관.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원래는 중앙에 돌출된 현관이 있었으나 대구지하철 공사로 현관을 분리하여 병원 뒷편 청라언덕으로 옮겨 놓고 있다.

대구 동산병원 구관 현관
이 현관은 제중원(1899)을 전신으로 한 대구 동산병원의 구관 중앙 입구이다. 대구 동산병원 구관은 제2대 동산병원장 플렛쳐(Archibald G. Gletcher)가 1931년 신축했으며,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대구 동산 병원 구관은 대구 최초의 서양의학병원으로 1941년 태평양 전쟁 중에는 경찰병원으로 사용되었고 1950년 6.25전쟁시에는 국립경찰병원 대구 분원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축물은 중앙의 돌출된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대구 향토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10년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인하여 현관 부분만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출처:대구시청>


동산병원 뒷편 청라언덕으로 옮겨 놓은 동산병원 현관


현관내부에는 옛 동산병원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이 병원에 대구약령시에 처음 세워졌을 때의 간판인 '미국약방'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볼 수 있다.


건물은 붉은 벽돌로 쌓은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 오른편으로 연결되는 통로


옆쪽에서 본 동산병원 구관


후에 신축된 동산병원 본관. 70년대 건축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1980년대 계명대학교와 합쳐서 지금은 계명대학 부속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동산병원 본관 출입문


병원 뒷쪽편에 있는 건물로 의대건물로 보인다.


대구의 중심부인 서문시장에 위치한 동산의료원. 맞은편에 서문시장과 계성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뒷편 청라언덕. 이 병원소유의 땅으로 최근에 신축.이전한 대구 제일교회를 비롯하여 선교사들이 저택들이 남아 있다.

*참조: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10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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