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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대구 선교사 챔니스 주택, 청라언덕에 남아 있는 미국식 주택

younghwan 2013. 5.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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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산동 동산의료원 뒷동산 '청라언덕'이라 불리는 곳에 남아 있는 구한말 선교사들이 세운 주택 중 하나인 선교사 챔니스 주택(House of American Christian Missionary Chamness) 주택이다. 건물은 미국식 주택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대구읍성을 철거하면서 나온 성돌로 기초를 다지고, 붉은 벽돌을 쌓아 지은 단독주택이다. 청라언덕이라 불리는 동산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과 함께 다양한 정원수들이 심어져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는 주택이다. 건물은 긴 네모형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거실.서재.부엌.식당 등이 있고, 2층에 침실과 욕실을 두고 있는 전형적인 북미지역 중산층 주택이라 할 수 있다.

 이 집은 대구지역에 선교사 아담스와 함께 선교활동을 시작하고 계성학교 2대교장을 역임한 레이너(Reiner)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살았으며, 1948년부터는 동산병원 의료원장이 Moffett가 거주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부속 동산의료원 의료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사택으로 사용된 주택으로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이다.

대구 선교사 챔니스 주택(House of American Christian Missionary Chamness)
이 건물은 1910년경에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이 건물은 1907년(대구읍성 철거때) 가져온 안산암의 성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으로 쌓았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집은 남북쪽으로 약간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다. 1층 서쪽 중앙에 있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오르는 계단홀이 있고, 이 홀을 중심으로 거실.서재.부엌.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침실을 두고 욕실.벽장 등의 부속공간을 마련했다. 1층 동남쪽에는 거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베란다를 시설하였다. 이러한 건물의 양식은 당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 층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출처:대구시청>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대구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선교사들이 살았던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에 남아 있는 챔니스주택.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2층 건물로 다양한 정원수들이 꾸며진 정원과 함께 미국 중산층들이 살았던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거실, 주방, 서재 등 손님들을 맞이하고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2층은 침실로 꾸며져 있다.


1층 현관. 대구읍성을 철거하면서 이 주택을 짓는데 사용한 성돌들을 볼 수 있다.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2층 창문


건물 남쪽편.


주택 생활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뒷마당에서 본 모습. 거실, 부엌, 침실 등에 많은 창문을 두고 있다.


건물 북쪽편 마당에 심어진 오래된 고목.


마당에는 크고 작은 정원수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이 주택 뒷편으로는 최근에 신축한 대구제일교회가 있다. 대구제일교회는 선교사들이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세운 교회로 이 지역 선교활동의 중심이 되었던 교회이다. 원래 교회는 도심인 대구약령시 골목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최근에 신축하여 이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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