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 대한민국 국회가 열리는 70년대풍의 웅장한 건축물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건축물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회의 회의가 열리는 건물이다. 여의도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국회의사당읜 본회의가 열리는 본관을 중심으로 10만평의 부지 위에 남쪽에는 의원회관, 북쪽에는 국회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국회의사당 앞쪽에는 북경 천안문 광장 등을 모방해서 만든 넓은 광장이었으며 지금은 여의도공원으로 바뀐 5.16광장이 자리잡고 있고, 예전에는 군사퍼레이드를 비롯한 관제 집회가 많이 열렸던 곳으로 1970년대의 권위주의적인 도시계획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국회의사당 건물은 단일 국회의사당 건물로는 세계적으로도 큰 편에 속하는 건물로 지하2층, 지상 6층의 건물이다. 24절기를 의미하는 24개의 석조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고, 가운데에는 지름 64m의 돔이 얹혀져 있다. 건물을 설계할 때 향후 양원제로 바뀔 수 있는 점과 통일을 대비하여 확장성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해방 이후 국회는 옛 중앙청 회의실에서 처음 출발한 이후 한국전쟁시를 제외하고는 주로 시청옆 태평로에 있는 현 서울시 의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민회관 별관을 사용하였으며, 1960년대 국회의사당 신축을 결정하고 사직단 주변을 비롯한 여러 후보지 가운데 60~70년대 개발붐에 맞추어 신도시로 개발 중이던 여의도로 부지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원래 건축 설계는 김중업, 김수근 등 당대의 대표적인 건축가들에게 설계를 의뢰하였으나, 별도 설계 공모를 내는 등 불투명한 공모절차로 신진작가를 중심으로 설계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건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기는 하지만 설계과정에서 돔을 추가하는 등 설계자의 의도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고 여러 측면에서 건축적으로는 크게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전경. 건물은 남동향을 하고 있으며, 화강석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다. 국회의사당 앞 광장 입구에는 해치상이 세워져 있다.

국회의사당 앞 광장 입구에 세워진 해치상

국회의사당 앞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도로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 앞 광장에 세워진 조형물

건물은 24절기들 뜻하는 24개의 석조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는 형태이며, 중앙에는 마치 대머리처럼 보이는 큰 돔이 얹혀져 있다. 돔은 원래 설계에는 없던 것은데 설계안 최종 확정단계에서 정치인(?)을 비롯하여 국회의사당 건축을 추진한 주최측에서 임의로 추가하였다고 한다. 70년대의 권위적인 사회모습을 잘 보여주는 구조라 할 수 있다.

본관 입구에 세워진 조각상

국회의사당 본관 정문. 넓은 계단을 통해서 걸어 올라가는 구조이다. 현재도 일반인은 계단을 올라갈 수 없고 국회의원과 주요 인사들만 정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단 위 정문 앞에는 국회의원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주차해 있다.

의사당 정면 출입문 앞으로는 국회의원 전용 자동차길이 있다.

국회의사당 정면으로 보이는 여의도. 의사당 앞 대로가 여의도공원(옛 여의도광장)으로 연결되고 광장을 중심으로는 동쪽으로는 금융가 고층빌딩이, 서쪽으로는 국회의 규제를 받아 저층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국회의사당 뒷편. 일반인이 출입하는 출입문이 있다.

국회의사당 뒷편 일반인이 출입하는 출입문. '국민의 문'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이 적힌 해치상이 세워져 있다.

본관 남쪽편. 6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어 옆면 5칸이라 할 수 있다. 계단은 있지만 출입문은 없다.

본관 앞 광장 오른편에는 '국회입법조사처'라는 이름의 국회도서관이 있다. 국립도서관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다.

국회도서관 옆에 있는 국회방송 건물

국회의장 공관으로 지어진 2층 건물. 지금은 헌정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관 광장 왼편에 위치한 의원회관. 국회의원 사무실들이 있는 건물로 그 규모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의원회관 출입문

여의도 남쪽편 샛강에서 본 국회 의원회관

의원회관 옆 식당, 매점 등이 들어서 있는 건물

의원회관 서쪽편 마당에서 본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남쪽편에 위치한 수목원.

국회의사당 뒷편 운동장

운동장에서 본 국회의사당

북동쪽 출입문에서 보이는 국회의사당

여의도 남쪽편 고층빌딩에서 본 국회의사당.

지하철 당산역 당산철교 입구에서 본 국회의사당

지금은 서울시의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평로 옛 국회의사당

* 참조: 1. 위키백과
          2.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3.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