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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진주 진주성 (사적118호), 촉석루에서 서장대까지 남강변 성벽

younghwan 2013. 7.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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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성은 진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남강변에 세워진 성곽으로 읍성의 성격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조선시대 경상우병영이 주둔하였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다. 이곳은 원래 백제가 한반도 서.남해안과 호남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를 장악하기 위해 축성한 거열성이라는 토성이 있어던 곳이라 한다. 고려말 이후 왜구에 대응하기 위해 석축성으로 쌓았으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여러차례 중수가 있었다. 성의 규모는 둘레 1.7 km 규모로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내성만 남아 있다.

 진주성은 남강 북안에 솟아 있는 지형을 적절히 활용하여 쌓았기때문에 내성 동문인 촉석문에서 서쪽편 모서리에 위치한 서장대까지는 남강변 절벽에 낮은 석축을 쌓은 형태를 하고 있다.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편 성벽에는 원래 군사를 지위하던 남장대를 경상우병영과 진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는 누각으로 확장한 촉석루가 있고, 서쪽편에는 진주성 서문과 주위을 감시하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서장대가 있다. 남쪽편 성벽은 험한 지형과 천연 해자 역할을 하는 남강이 있어 적이 공략하기 쉽지 구조를 하고 있다. 지금도 촉석루를 중심으로 한 진주성 남쪽 성벽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진주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강의 경치 또한 훌륭하다.


진주성 남장대였던 촉석루 아래에서 본 진주성 성벽. 절벽위에 1~2m 정도의 석축을 쌓고 있다.


진주성 남쪽 성벽 아래 남강변.


진주성 남장대인 촉석루 주변 성벽


촉석루에서 서쪽으로 연결되는 성벽. 남강변을 향해 작은 출입문을 두고 있다.


원래 백제가 쌓은 토성이 있던 자리에 석축을 쌓아 올린 석축성으로 현재의 성곽은 여장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고, 큰 돌로 석축을 쌓은 것으로 볼 때 조선후기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 자연지형을 활용했기때문에 석축은 1~2m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성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주남강


성벽 바깥쪽으로는 경사가 심한 절벽이지만 내부는 평탄한 지형을 하고 있다. 진주성은 대부분 1970년대에 복원되었기고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성벽 내부는 조선시대 원래의 읍성과는 약간 다르게 복원되었다.


진주성 남쪽 성벽의 석축


평탄한 지형이 이어지는 남쪽편 성벽 내부. 성벽 안쪽으로 조선시대 관아와 마을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경남도청이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일어난 곳으로 국방상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경상우병영이 주둔하면서 요새로 지어진 성곽이다. 다른 지역 산성이나 읍성과는 날리 화포나 조총의 공격에 대비하여 여장이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다.


남강을 건너는 선박을 공격하기 위해 많은 화포들이 진주성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포인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이 전시되어 있다.


서장대로 이어지는 성벽길


서장대로 이어지는 성벽길


서장대 부근 바깥쪽 성벽. 원래 토성이 있던 자리에 석축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서장대가 있는 언덕으로 연결되는 성벽길


이곳에도 화포가 설치되어 있다. 원래 진주성에는 여러곳에 포루가 설치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한곳만 복원해 놓고 있다.


서장대 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주남강


서장대로 오르는 길


진주성에서 적의 동태를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던 서장대.

서장대는 진주성의 서문에 속하는 장군의 지휘소이다. 여지도서에는 회룡루로 기록되어 있다. 규모는 작으나 남장대인 촉석루와 같은 다락집이었다고 전한다. 지금의 건물은 허물어진 것을 1934년 서상필씨가 출자하여 새로 지은 것으로 정면3칸, 측면2칸의 옆에서 보면 팔자 모양의 팔작지붕을 올린 목조기와집이다. 현재 걸려 있는 현판의 글씨는 정명수씨가 썼다. <출처:진주시청>


서장대 내부에 걸린 현판


서장대 아래에 있는 광장


서문으로 내려가는 길


서장대 아래 광장에서 본 서장대가 있는 언덕


서장대 남쪽편 성벽과 촉석루


진주성 서쪽편으로는 해자 역할을 하는 하천이 흘러 남강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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