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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파주 오금리마을, 임진강 부근에 위치한 전통마을

younghwan 2014. 1.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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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오금리마을이다. 파주시 서쪽편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강을 건너는 오금나루가 있었던 곳으로 서울에서 파주 교하를 거쳐서 개성으로 연결되는 교통로 중 하나였던 곳이다. 주변에는 나즈막한 야산과 넓은 평야가 있는 풍족한 마을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경치가 아름다운 임진강변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마을 앞으로 만우천이라는 하천이 흘러 물이 부족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멀지 않은 곳에 청동기시대 유적지인 파주 덕은리 유적지가 있으며, 조선초기 재상 황희정승 무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탄현면 일대에는 양반들의 세거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금리 마을에는 조선중기 문신으로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었던 계유정란에 참여하여 공신으로 책봉된 박중손의 묘역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후손들이 마을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휴전선과 가까운 접경지대라서 그런지 오래된 고택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박중손 묘역 앞에 재실만이 오래된 마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파주시 탄현면 오금리 마을 입구. 임진강변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변이 나즈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입구를 지나가는 큰 길. 임진강변 자유로와 연결된다.


마을 주변에는 비교적 농지가 넓은 편이며, 임진강 지천인 만우천 주변으로 농지가 펼쳐져 있다.


오금리 마을로 들어가는 길


오금리 마을.


큰 길 주변에 주택들이 모여 있기는 하지만, 야산과 평지가 만나는 지점에 주택들이 산재해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중기 문신 박중손 무덤이 있는 마을


마을입구에 비석이 세워져 있고, 그 뒤에 오래된 무덤을 볼 수 있다.


마을 안쪽에 있는 박중손 무덤.


무덤 앞에 있는 장명등이 보물 1323호로 지정되어 있다.


박중손 무덤 앞에 이는 재실


재실 건물


재실 관리인의 집


박중손 무덤 앞에서 내려다 본 마을


안쪽 마을


마을 안쪽에도 오래된 무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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