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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상주 오작당, 승곡리마을에 남아 있는 조선중기 양반가옥

younghwan 2013. 11. 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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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 승곡리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으로 보물로 지정된 인근에 위치한 양진당과 함께 조선중기 문신 조정이 지은 집이다. 양진당과 비슷한 양식으로 원래는 겹집으로 좌우에 익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안채, 사랑채, 가묘만이 남아 있다. 조선중기인 선조대에 처음 지은 집으로 양진당보다 오래된 가옥이라고 한다. 건축수법에 있어 침수피해가 많았는 지형적 특징을 고려하여 안채는 마당보다 높게 지었으며, 기둥 모서리를 깎아 모접을 두고 있다. 원래는 양진당과 비슷하게 'ㅁ'자형 주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며, 'H'자형으로 된 안채지붕에서 그 흔척을 찾아볼 수 있다.

 승곡리마을은 낙동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낙동강 지천인 장천 주변에 비교적 넓은 농지가 형성되어 있고 물이 풍부한 마을로 전형적인 양반들의 세거지였던 곳으로 보인다. 마을에는 보물로 지정된 양진당을 비롯한 고택들과 정자인 용산정자와 서원이었던 추원당이 남아 있다.

상주 오작당,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고 후에 이조참판에 추증된 검간 조성(1555~1636) 선생이 지은 것으로 선조 34년(1601)에 처음 지었다가 현종 2년(1651) 현 위치에 옮겨 지었다. 당초의 건물은 내사와 외사를 합하여 모두 40여칸이었다고 하나 정조5년(1781) 중수 때 부분적으로 훼철되었다. 현재는 안채.사랑채.가묘가 남아 있고, 안채는 겹집으로 본래 좌우 익사가 있었으나 없어졌다. 기둥에 고식의 모접이 되어 있고, 보아지와 장혀받침에 파련각이 있으며 부엌의 격자창 판문 등의 모두 고식을 간직하고 있다. 인근의 양진당과는 같은 유형이면서도 그보다 오랜 건물로 주목된다.


상주 승곡리마을에 남아 있는 조선중기에 지어진 고택인 오작당 전경


원래는 'ㅁ'자형 주택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바깥쪽에 사랑채를 두고 있다.


대문 왼쪽편에 2칸규모의 문간채라 할 수 있는 작은 사랑채가 있다.


안채는 수해를 피하기 위하여 높은 축대를 쌓고 그위에 건물을 올려 놓고 있다.


저택 입구에는 작은 연못을 파놓고 있다.


낙동강 지천을 따라서 비교적 넓은 농토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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