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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장충동 족발거리 (뚱뚱이할머니집)

younghwan 2014. 4. 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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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은 전국적으로 주요 시장에는 유명한 식당과 골목이 많은 음식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장충동 족발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서울에도 시장마다 족발을 파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장충동 족발이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여러 매체이 일반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은 60~70년대 전국적으로 선풍을 끌었던 프로복싱과 레슬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충체육관에서 경기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장충동 식당에서 술안주로 족발을 먹기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족발이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장충동에는 원조를 표방하는 족발집이 많기는 하지만 대체로 맛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족발은 지금은 많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푸짐하고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족발은 돼지발에 털을 제거한 다음 천천히 삶아서 내어 놓는 음식으로 중국의 오향족발, 독일의 훈제족발 등 세계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부터 시골에서 돼지를 잡을때 같이 먹었겠지만, 족발만 파는 음식점이 생긴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70년대 돼지사육이 크게 늘면서 순대 등과 함께 대중음식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장충동 족발. 다른 곳에 비해서 비싼편이지만은 맛은 덜 느끼하고 개운한 편이다. 물론 족발의 느끼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족발과 함께 주는 빈대떡


장충동에는 원조를 자처하는 족발집이 있기는 한데 대체로 맛은 비슷하다. 그 중 대체로 손님이 많은 '뚱뚱이할머니집'을 찾아 갔다.


족발을 손질하는 모습


가격은 다른 지역이나 시장에 비해 꽤 비싼편이다.


식당 내부


족발골목이 있는 장춘단로는 동대문에서 한남대교와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허물어져 남아 있지 않은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 장충체육관은 60~70년대 프로복싱, 레슬링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실내 스포츠경기가 열렸던 장소이다. 60~70년대 체육관은 가족단위로 찾는 곳이 아니라 직장인을 중심으로 성인들이 주관객이었고, 그들은 경기후 이곳 골목에서 족발을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장충동의 또다른 명소인 태극당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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